軍 "오전 10시 3분께 목표 궤도 진입"
지상국 교신 통해 정상 작동여부 확인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22일 발사된 군의 정찰위성 4호기가 우주 궤도에 진입했다.
국방부는 "우리 군 군사정찰위성 4호기가 오전 10시 3분께(한국시간) 발사체와 성공적으로 분리돼 목표궤도에 정상 진입했다"며 "이후 지상국과의 교신을 통해 정상 작동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정찰위성 4호기를 탑재한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Ⅹ의 발사체 팰컨9는 이날 오전 9시 48분(현지시간 21일 오후 8시 48분)에 발사됐다.
2단 추진체로 구성된 팰컨9은 발사 2분 18초 후 1단 추진체가, 이어 19초 후에 페어링(위성보호덮개)이 각각 분리됐다.
정찰위성 4호기가 발사체와 완전히 분리돼 우주 궤도에 진입한 것은 발사 15분 만이다.
이 위성은 군의 중대형 정찰위성 확보를 위한 '425 사업'을 통해 발사하는 네 번째 위성이다.
425 사업은 전자광학·적외선(EO·IR) 위성 1기(1호기)와 합성개구레이더(SAR) 위성 4기(2∼5호기) 등 정찰위성 총 5기를 배치하는 사업이다. SAR의 발음 '사'와 EO의 발음 '이오'를 합쳐 425(사이오)라는 이름이 붙었다.
앞서 군은 4호기도 발사에 성공하면 위성 군집 운용을 통해 한반도 재방문 주기가 더 단축돼 북한의 도발 징후를 더욱 정확하고 빠르게 식별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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