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군에 중국 무기가 공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수도 키이우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 군 정보당국이 몇몇 중국 측 인사가 러시아 영토 내에서 살상 무기 생산에 관여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군에 대한 중국의 무기 지원 의혹을 제기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그는 중국이 러시아에 군사 관련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고 수차례 비난했지만 무기 공급에 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최근 중국인 용병이 우크라이나군에 포로로 잡히며 중국군 참전 의혹을 주장한 바 있다.
이에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참여자도, 발단자도 아니라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다”며 “우리는 이 전쟁을 평화적으로 종식하자는 의견을 확고히 지지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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