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정책에 우려 …고금리 영향도 고려
선진국 IG 채권 비중 확대…주식은 축소
ⓒ신영증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두 번째 임기 시작이 다가오는 가운데 채권 금리가 현재 수준에서 오래 머무르긴 어렵다는 진단이 나왔다. 이에 채권 강세와 달러 약세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박소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10~20%의 보편관세 시행을 계획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더욱 걱정스럽다”며 이같이 말했다.
보편관세 부과는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을 유발해 채권 금리의 상승 요인이 되지만 이로 인해 불거질 보복관세와 경기둔화는 채권 금리의 하락 요인이라는 이유에서다.
나아가 4% 아래로 떨어졌던 미국채 30년물 금리가 최근 5%까지 재상승한 만큼 고금리가 경제 전반에 미칠 악영향도 고려해야 한다는 게 그의 입장이다. 그는 “미국도 고금리가 경기에 부메랑이 되면 보험성 금리 인하를 피해가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최근 금리 급등을 채권 편입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채권 금리의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고금리를 수취할 절호의 기회일 수 있기 때문이다.
박 연구원은 “올해 자산배분은 지난해보다 선진국 투자등급(IG) 채권 비중을 확대하고, 선진국 주식은 비중을 축소해야 한다”며 “채권 금리가 하락 전환할 경우 대체자산도 중기적으로 큰 전환점을 맞이하게 될 것으로 예상돼 비중을 늘려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기적으로 달러는 약세일 가능성이 높고, 중국 정부가 대대적 경기부양에 나서고 있다”며 “선진국 주식의 비중을 줄였지만 신흥국 주식은 비중 확대를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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