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전국 유일 ‘도끼 축제’…“4만명 참여 시민 큰 호응”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입력 2024.09.23 11:44  수정 2024.09.23 11:44

김 시장, “브랜딩 성공, 야광도끼로 밤이 특별한 김포 축제로 도약”

김병수김포시장이 최근 개최된 다담축제에서 시민들과 비빔밥을 만들고 있다.ⓒ김포시 제공

김포시는 다담 축제가 전국 유일 무이의 ‘도끼’ 축제로 브랜딩에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축제에 담긴 전통의 의미를 현대적으로 재 해석해 볼거리, 즐길거리가 풍성한 축제로 거듭났다는 평이다.


특히 형형색색 빛나는 도끼모양의 야광봉이 밤이 특별한 김포의 축제로 업그레이드했다는 시민 반응이다.


김포시는 최근 전통과 문화, 예술을 담은 ‘다담축제’를 개최, 4만명이 참여하면서 성황리에 마쳤다.


올해는 김포의 전통문화 콘텐츠를 확대해 기념 축하공연 및 퍼포먼스 4개, 체험 공연 전시 등 68개를 대폭 구성해 한층 더 다양해진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특히 올해는 김포를 대표하는 절개와 호국 의병의 상징인 중봉 조 헌 선생을 기리는 중봉문화제를 다담축제에 담아, 도끼로 브랜딩한 것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축제에서는 ‘도도한 도끼 콘테스트’라는 이름으로 시민들이 ‘나만의 도끼’를 만들고 꾸며 인기투표를 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는 김병수 시장의 아이디어로 알려졌다.


중봉 선생이 굳은 결의로 도끼로 목이 베일 각오로 임금께 상소를 올린 지부상소 스토리를 모티브로 한 도끼 콘테스트와 지부상소 퍼포먼스는 시민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이외에도 김포시 카카오톡 채널을 친구 추가한 시민에게 야광 도끼봉을 선물로 증정하면서 축제에 참여도를 높였다.


축제에 참여한 시민들은 볼거리, 즐길거리, 놀거리, 먹거리가 풍성해진 다담축제에 특별한 도끼가 브랜딩된 것에 큰 응원을 보냈다.


이날 축제에 가족단위로 참여한 김 모씨는 “김포에 새로운 축제가 생긴 것 같다”면서 “전국 어디에도 없을 도끼 축제를 김포에서 즐기게 되어서 새롭고 즐거웠다”고 말했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지난해 통합 축제로 풍성한 즐길거리가 있는 시민이 주인공된 축제로 변모한 데 이어 올해는 시민이 즐거운 축제에서 나아가 김포만의 독특한 콘텐츠로 전국에 김포를 알렸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포시는 오는 29일 김포한강중앙공원에서 제17회 세계인 큰잔치를, 다음 달 12일에는 김포한강중앙공원 및 라베니체 일원에서 김포 대표축제인 ‘김포 라베니체 축제’를 각각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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