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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유니클로, 국내에도 패션 스타일 검색 앱 ‘스타일힌트’ 선보인다


입력 2024.05.13 15:10 수정 2024.05.13 15:10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미국·유럽 등 17개 국가 및 지역에서 서비스 제공 중

세계 각국 이용자들과 패션 스타일 소통…아직 출시일은 미정

서울 시내 한 유니클로 매장.ⓒ데일리안DB

유니클로가 국내에서도 패션 스타일 검색 어플리케이션(앱) ‘스타일힌트’를 출시한다.


고물가·경기침체로 소비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알리익스프레스·테무 등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들의 한국 시장 공략이 거세지자 차별화된 서비스를 앞세워 고객들의 묶어 두는 ‘락인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인 것으로 관측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유니클로는 국내에서 스타일힌트를 선보이기 위해 관련 작업을 진행 중이다.


스타일힌트는 유니클로가 자체 개발한 패션 스타일 검색 앱으로, 현재 미국과 유럽 등 17개 국가 및 지역에서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객들은 스타일힌트를 통해 유니클로 제품을 검색해 새로운 스타일 노하우를 습득하고 세계 각국의 이용자에게 본인의 스타일을 소개하고 소통할 수 있다.


이 일환으로 유니클로는 온라인 스토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이달 16일부로 변경·적용한다.


개인정보 제3자 제공에 관한 사항을 신설해 유니클로 온라인 스토어의 아이디, 위시리스트, 구매내역 등의 정보가 일본으로 이전될 수 있다고 명시했다.


유니클로가 미국, 유럽 등에 이어 국내에도 스타일힌트 앱을 출시하려는 이유는 쇼핑 외 기능을 확대해 고객들의 앱 방문 빈도와 체류시간을 늘리기 위해서다. 특히 플랫폼 내에서 머무는 시간을 늘려 실구매로 이어지도록 하는 전략이다.


다른 패션 플랫폼 기업들도 마찬가지다.


에이블리는 유저가 스타일링 및 코디 정보가 담긴 사진을 SNS처럼 업로드할 수 있는 요즘코디와 운세, 웹툰·웹소설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텍스트 대신 사진으로 원하는 상품을 찾을 수 있도록 인공지능(AI) 사진 검색 기능을 도입했다.


정식 운영을 시작한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해당 기능을 이용한 유저는 베타 서비스 기간인 전월 동기(4월 1~7일) 대비 135% 증가했다. 이 기간 검색을 통해 찾은 상품을 클릭한 횟수는 270% 뛰었다.


지그재그도 개인화 추천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할 예정이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국내에서도 스타일힌트 앱을 출시하기 위해 작업 중이지만 아직 구체적인 출시일은 정해지지 않은 상태”라며 “고객에게 더 나은 온라인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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