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109억 농협은행 배임사고 현장검사 예정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입력 2024.03.07 10:12  수정 2024.03.07 10:12

여신직원, 4년간 대출평가 금액 위조

“자체조사 결과 전달 받은 뒤 착수”

NH농협은행 사옥 ⓒ NH농협은행

NH농협은행에서 109억원 규모 금융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금융당국이 조만간 검사에 나선다. 현재 진행중인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홍콩H지수) 기반 주가연계증권(ELS) 검사를 마무리하는대로 현장검사에 착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7일 금감원 관계자는 "조사 초기 단계로 자체조사를 통해 사고 내용을 확인하고 있다"며 "조사 보고서를 검토한 후 현장검사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농협은행은 전날 홈페이지에 직원의 업무상 배임으로 109억4700만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농협은행에 따르면 대출 업무를 담당했던 직원은 2019년 3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담보물 가치를 부풀려 실제보다 많은 대출액을 내주었다. 농협측은 내부 감사 결과에서 이같은 사실을 발견하고 이미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번 금융사고로 농협은행이 입은 정확한 손실액은 확정되지 않았다. 해당 대출이 현재 정상채권으로 분류돼 정상적으로 이자가 상환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은행은 인사위원회를 열어 해당 직원을 징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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