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셀트리온, 오너 2세 ‘서진석’ 전면 나선다

김성아 기자 (bada62sa@dailian.co.kr)

입력 2023.12.28 17:16  수정 2023.12.28 17:16

3인 각자대표서 ‘경영사업부 총괄’ 담당

경영사업부, 미래성장동력 발굴 도맡아

서진석 셀트리온 경영사업부 대표 ⓒ셀트리온

그룹의 숙원이던 통합 셀트리온이 드디어 출범했다. 이와 함께 이사회 의장으로 수면 아래에서 활동하던 오너 2세 서진석 의장이 본격적으로 그룹 경영의 키를 쥐면서 경영 승계 시계에도 촉각이 곤두서고 있다.


셀트리온그룹은 28일 이사회를 열고 통합 셀트리온(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의 출범을 알림과 동시에 3인 각자대표 체제로의 변경을 공시했다.


통합셀트리온은 ▲제조개발사업부 ▲글로벌판매사업부 ▲경영사업부로 조직을 개편했다. 제조개발사업부와 글로벌판매사업부는 기존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영위하던 연구개발 및 유통판매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경영사업부 역시 서진석 대표가 기존 셀트리온에서 담당하던 바이오의약품 개발사업과 미래성장동력 발굴을 도맡는다. 서진석 대표는 셀트리온에서 이사회 의장과 미래전략 총괄을 담당한 바 있다.


이번 인사로 셀트리온의 ‘장자 승계’ 구도가 가시화됐다. 서정진 회장은 공식 석상에서 거듭 장남인 서진석 대표의 능력을 인정하는 발언을 한 바 있다. 올해 초 정기 주주총회에서도 서정진 회장은 “서진석, 제 큰 아들은 서울대, 카이스트 박사 출신으로 전 세계에서 실력을 인정하는 친구”라고 말하기도 했다.


실제로 서진석 대표는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동물자원학과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를 졸업했다. 카이스트 박사 출신으로 2014년 셀트리온연구소 입사 후 제품개발부문장을 맡아 램시마IV, 유플라이마, 렉키로나 등 주요 제품의 R&D 및 임상·허가 총괄 경험을 쌓았다. 또 회사의 제품경쟁력 향상과 사업의 성장에 주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셀트리온 측은 “그룹 핵심 인물 3인의 각자대표 체제를 구축함으로써 새로 출범한 셀트리온의 신속하고 혁신적인 의사 결정과 성장 가속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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