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민관 협업으로 난방비・투자 유치 두 토끼 잡는다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입력 2023.12.13 11:01  수정 2023.12.13 11:01

농식품부·한국동서발전·대상 업무협약 체결

9개 농가·법인에 농가당 평균 4800만원 지원


ⓒ데일리안DB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와 한국동서발전, 대상(주)는 13일 시설농가 에너지 비용부담 완화와 온실가스 감축 등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해당 기업의 시설농업분야 에너지 시설 투자모델을 확정했다.


그동안 시설농가 경영비 중 난방비 비중은 정부 에너지절감시설(다겹보온커튼 등) 지속 보급 등으로 개선됐다. 다만 농가의 근원적 난방비 부담 해결을 위한 고효율 냉난방 시설(지열·폐열, 공기열 등)은 농업인 초기 비용부담 등으로 보급에 어려움이 있었다.


실제로 시설농가 난방면적(1만8439ha)의 80.6%는 유류로 난방을 하고 있어 유가변동에 민감하다. 또 올해 지열 설치 사례를 보면 0.9ha당 313만원이 소요된다. 경남의 한 농가에서는 자부담 6300만원을 들여 지역을 설치했다.


이에 농식품부는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경영)을 추구하는 기업과 시설농업 간 투자 접점을 찾아 농가-기업이 상생할 수 있는 ‘시설농업분야 에너지시설 투자모델’을 마련했다. 여기에 한국동서발전과 대상이 참여한 것이다.


한국동서발전과 대상은 모두 9개 농가·법인(2023년 농업 농업에너지이용효율화사업 지원대상자 44호의 20.5%)에 농가당 평균 4800만원을 지원한다.


이번 협약은 농식품부와 유관기관(한국농어촌공사 등), 한국동서발전, 대상이 투자모델의 안정적 추진과 성실한 이행 등을 위해 각 기관·기업 전문성을 바탕으로 주체별 역할을 명확히 하고, 사업 확산과 향후 새로운 사업모델 개발에 상호 협력할 것을 목적으로 체결했다.


특히 한국동서발전과, 대상 투자모델 참여로 다수 농가의 고효율 냉난방 시설(지열, 공기열) 설치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 기업은 지속적인 투자 의사를 밝혀 시설농업 분야 고효율 냉난방 시설 보급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협약식에 참여한 수혜농가(전남 고흥, 김경석)는 “이번 투자모델을 통해 고효율 냉난방 시설(공기열) 설치비 부담을 크게 덜어 매우 만족스럽다”며 “투자모델 확대로 많은 농가가 혜택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종구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시설농가의 고효율 난방기 설치가 확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신규 투자기업을 적극 발굴해 시설농가의 에너지비용 부담을 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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