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린송 '패스트 라이브즈', 뉴욕 비평가 협회상 베스트 뉴 필름 수상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입력 2023.12.01 17:20  수정 2023.12.01 17:20

CJ ENM 미국 제작사 24 공동 투자배급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PAST LIVES)가 제89회 뉴욕 비평가 협회상 베스트 뉴 필름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11월 30일(현지시간) 뉴욕 영화 비평가 협회(New York Film Critics Circle, NYFCC)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3년 수상작을 발표했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신인감독이 연출한 그 해 최고의 작품에 수여하는 베스트 뉴 필름 상에 이름을 올렸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지난 27일 제33회 고담 어워즈 최우수 작품상 수상에 이어 다시 한 번 명실상부한 올해 최고의 영화임을 입증했다.


뉴욕 영화 비평가 협회는 1935년 설립된 영화 비평가 단체로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저명한 평론가들이 주축을 이룬다. 뉴욕 비평가 협회상은 1936년부터 매년 12월 뉴욕 영화 비평가 협회가 주최하는 시상식이다.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비평가 협회상이자, 고담 어워즈와 함께 아카데미 시즌의 주요 지표로 여겨질 정도로 공신력이 높다. 작년과 재작년 각각 베스트 뉴 필름 상을 수상한 '애프터썬'과 '로스트 도터'가 모두 아카데미에 노미네이트 된 바 있다. 이에 앞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2019년 제85회 뉴욕비평가협회상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하며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넷플릭스 TV시리즈 '러시안 인형처럼'의 그레타 리와 배우 유태오가 출연하고 한국계 캐나다인 셀린 송이 연출을 맡은 작품이다.영화는 어린 시절 헤어진 뒤 20여 년 만에 뉴욕에서 재회한 두 남녀의 운명적인 이틀을 그린다.


지난 1월에 개최된 제39회 선댄스영화제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되며 호평 받았고,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인 제73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등 유수의 영화제에 초청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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