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빈·전지희, 일본 꺾고 결승 진출…탁구서 첫 금 나오나 [항저우 AG]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3.10.02 14:20  수정 2023.10.02 14:21

여자복식 준결승서 일본조에 게임스코어 4-1 승리

북한과 인도 조 승자와 결승서 맞대결

여자탁구 복식 결승에 오른 신유빈-전지희 조. ⓒ AP=뉴시스

여자탁구 복식조 신유빈(대한항공)-전지희(미래에셋증권) 조(세계랭킹 1위)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여자 복식 결승에 진출했다.


신유빈-전지희 조는 2일 중국 항저우의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탁구 여자 복식 준결승전에서 일본의 하리모토 미와-기하라 미유 조(33위)에 4-1(9-11 11-8 11-8 11-7 11-7)로 승리했다.


이로써 여자탁구는 아시안게임 복식서 21년 만에 금메달을 기대하게 됐다. 여자탁구 복식의 마지막 아시안게임 금메달은 2002년 부산 대회 석은미-이은실 조다.


앞서 단체전, 혼합 복식, 단식에서 모두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던 신유빈은 이번 결승 진출로 메달 색깔을 바꾸는 데 성공했고, 첫 금메달도 눈앞에 다가왔다.


아울러 이번 대회 막강한 중국의 벽에 막혀 번번이 좌절했던 한국 탁구는 신유빈-전지희 조에게 첫 번째 금메달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세계 최강 중국의 복식조들이 모두 조기 탈락하면서 한국 탁구가 항저우서 애국가를 울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찾아왔다.


아시안게임 은메달을 확보한 신유빈. ⓒ 뉴시스

신유빈-전지희 조는 북한의 차수영-박수경 조(랭킹 없음)와 수티르타 무케르지-아이히카 무케르지 조(16위·인도)의 준결승전 승자와 이날 오후 7시 30분부터 금메달을 놓고 다툰다. 대망의 결승전은 남북 대결로 치러질 가능성도 있다.


신유빈-전지희 조는 중국조를 격파하고 준결승에 진출한 하리모토 미와-기하라 미유 조에 1게임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알렸다.


하지만 2게임부터 전열을 정비한 신유빈-전지희 조는 침착한 경기 운영으로 페이스를 되찾았고, 내리 3게임을 따내며 기세를 올렸다.


흐름을 타던 신유빈-전지희 조는 5게임 초반 3-7로 끌려가며 위기를 맞이하는 듯 했지만 내리 8득점을 올리는 저력을 선보이며 결승 진출 자격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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