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일 저작권료 가압류 / 비 85억 사기 논란 / 美 작가조합 파업 종료 등 [주간 대중문화 이슈]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입력 2023.09.30 14:00  수정 2023.09.30 14:00

블랙핑크 재결합 둔 '설' 계속...소속사는 여전히 "논의 중"

연예인 약점 이용해 수억 뜯은 혐의 김용호 구속영장

<편집자 주> 한 주간 대중문화계에 일어난 주요 이슈를 정리해 드립니다.


ⓒ어트랙트

◆‘큐피드’ 프로듀서 안성일 저작권료 가압류 신청 법원서 승인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의 소속사 어트랙트가 히트곡 ‘큐피드’의 프로듀싱을 맡은 외주용역업체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를 상대로 신청한 저작권료 채권 가압류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였다고 25일 알렸습니다. 어트랙트는 “안성일 대표가 용역 업무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회사 자금을 횡령한 정황을 발견했다”며 “이 금액에 대해 안 대표의 저작권료 가압류를 서울동부지방법원에 신청해 받아들여졌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피프티 피프티의 데뷔 앨범 ‘더 피프티’와 ‘더 비기닝: 큐피드’에 대한 저작권료는 지난 7월부터 지급이 보류된 상태입니다. 어트랙트 측은 “이후에 더 발견한 안성일의 횡령·배임 혐의에 대해 추가로 가압류를 신청할 예정”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뉴시스

◆“허위 매물” vs “허위 사실”…비, ‘85억원’ 부동상 사기 혐의 피소

가수 겸 배우 비(정지훈)가 부동산 매매 대금 85억원을 편취한 혐의로 피소됐습니다. 25일 한 유튜버는 “가수 비가 부동산 허위매물 사기로 고소당한 이유(85억 사기 혐의 피소)”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고 사기 피해자라 주장하는 제보자 A씨의 입장을 전했습다. 해당 영상에 따르면 A씨는 자신이 가진 경기 화성 남양 뉴타운 건물과 비의 서울 이태원 자택을 서로에게 파는 거래를 했습니다. A씨가 비의 저택에 방문 의사를 밝히자 비는 사생활 침해 우려를 이유로 거절했고, 계약 후 확인한 건물의 실체는 부동산 중개 업체가 보여준 사진과 완전히 달랐다고 주장했다. A씨는 지난달 서울 용산 경찰서에 비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같은 내용이 퍼지자 비 소속사 레인컴퍼니는 공식계정에 입장문을 올리고 해명에 나섰습니다. 소속사 측은 A씨의 주장에 대해 “매도인이 단지 연예인이란 이유로 도가 지나친 흠집 내기에 불과하다”며 “상식적으로 보더라도 몇십억 원에 이르는 집을 사진만 보고 집을 구매했다는 자체가 어불성설”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어 “매수인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는 증거는 매우 많이 가지고 있다. 매수인이 허위의 사실로 고소 등을 제기하는 경우 이를 법적인 절차에 맞게 증거자료로 제출할 것”이라며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약점 삼아 이러한 행위를 하는 것에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뉴시스

◆할리우드 작가조합, 파업 종료 선언…“일터 복귀 가능”


할리우드 작가 1만1500여 명이 소속된 미국작가조합(WGA)은 26일(현지시간) “우리 조합의 협상위원회와 동부·서부 이사회가 만장일치로 영화·TV 제작자연맹(AMPTP)과의 합의를 권고했다”며 파업을 27일 오전 0시 1분에 끝낸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5월 1일 WGA가 넷플릭스와 월트디즈니 등 메이저 스튜디오를 대표하는 AMPTP와의 재계약 협상 결렬을 선언하고 다음 날 오전 0시 1분에 파업을 시작한 이후 148일 만에 매듭을 짓게 된 셈입니다.


이날 WGA의 동부와 서부 이사회가 모두 내부 투표 결과 파업 종료를 승인함에 따라 조합원들은 27일부터 다시 일터로 복귀할 수 있게 됐습니다. 아직 전 조합원 투표 절차가 남아 있지만, 조합의 결속이 강한 상황이어서 무난히 가결될 것으로 미 언론은 전망했습니다. 조합원 투표는 내달 2∼9일 진행될 예정입니다. AP통신 등은 작가들의 파업으로 가장 먼저 결방에 들어간 심야 토크쇼 제작이 먼저 재개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YG엔터테인먼트

◆1인 기획사 설립설까지…블랙핑크, YG 재계약 여부 관심


2016년 데뷔해 올해 7주년을 맞은 블랙핑크의 재계약을 둔 소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미 지난 8월을 끝으로 전속계약 기간이 끝난 상태인데,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가 이와 관련해 입장을 내놓지 않으면서 각종 설이 난무하는 겁니다. 앞서 한 매체는 로제를 제외한 제니와 지수, 리사가 다른 소속사로 이적한다고 보도했고, 또 다른 매체는 제니와 지수가 1인 기획사를 설립해 활동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공통적으로 두 매체는 그룹 활동에 대해선 YG엔터테인먼트와 계약한다는 내용을 포함했습니다. 이 같은 보도에 YG 측은 “확정된 바 없으며 논의 중”이라는 입장만 반복하고 있습니다.


ⓒ뉴시스

◆연예인 약점 이용해 수억 뜯은 혐의 김용호 구속영장


경찰이 약점을 폭로하지 않는 대가로 연예인들에게 돈을 뜯는 등 공갈 혐의로 유튜버 김용호의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김용호는 2020년 8월부터 복수의 연예인을 상대로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부정적인 내용을 공개하겠다고 협박한 뒤 이를 덮어주며 금전적인 대가를 받은 혐의를 받습니다. 김용호가 피해자들에게 받아낸 금액은 수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지난해 10월 김용호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사건과 관련된 자료를 확보한 뒤 지난 6월과 7월 두 차례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김용호는 스포츠월드 기자 출신으로 유명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 출연하기도 했고, 유튜브 채널 ‘김용호연예부장’도 운영했습니다.



ⓒGF엔터테인먼트

◆킹덤은 이슬람 모독, 샤이니 키‧태민은 인종차별적 발언 사과


그룹 킹덤이 내달 18일 발매하는 미니 7집 ‘히스토리 오브 킹덤: 파트7. 자한’의 앨범 디자인이 이슬람 경전인 쿠란과 비슷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일부 누리꾼과 해외 팬들은 이를 두고 무슬림에게 신성한 경전인 쿠란을 상업적인 앨범 표지 이미지로 쓰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주장입니다.


이에 소속사 GF엔터테인먼트는 앨범 초판을 전량 폐기하겠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소속사 측은 “킹덤은 세계의 문화를 K팝으로 재해석해 무대를 꾸미는 것을 목표로 하는 그룹인 만큼 문화의 다양성과 공존을 최우선 가치로 놓고 있다”며 “이번 논란은 아직 부족한 점이 많은 당사의 무지와 부주의로 발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샤이니 멤버 키와 태민은 인종 차별 논란을 부른 발언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앞서 키는 샤이니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자체 콘텐츠에서 태민과 함께 민호의 피부색을 언급했습니다. 영상에서 태민은 민호가 골프를 치느라 햇빛에 얼굴이 많이 탔다며 “흰 자랑 치아밖에 안 보인다”고 말했고, 키 역시 “왜 이렇게 탔냐”며 민호의 외모를 지적했습니다. 이를 접한 일부 해외 팬들은 키와 태민이 인종 차별적인 발언을 했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키는 29일 SNS에 “저의 부적절한 말과 행동으로 인해 불편한 마음과 상처를 받으신 분들이 계실 거라 생각하니 그저 죄송한 마음뿐이다. 앞으로는 제 언행으로 인해 불편하시지 않도록 더욱 주의하겠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태민은 “콘텐츠에 담긴 저의 말과 행동으로 인해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 앞으로는 언행에 더욱 신중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사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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