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띠 착용 이미지.ⓒ게티이미지뱅크
뒷좌석 안전띠 착용률이 최근 5년간 20% 미만으로 나타났다. 안전띠 미착용시 사망교통사고 위험이 7배 이상 높은만큼, 운행전 뒷좌석 동승자의 안전띠 착용을 확인하는 운전습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7일 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가 발표한 '뒷좌석 안전띠 착용 실태 및 위험성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뒷좌석 안전띠 착용률은 최근 5년 평균 17.7%로 매우 낮았다.
특히 탑승자(승차인원)가 많아질수록 뒷좌석 안전띠 착용률은 더 낮아져, 뒷좌석 1인 탑승시 안전띠 착용률은 19.8%, 2인 탑승시 11.4%, 3인 탑승시 는 뒷좌석 탑승자 모두가 안전띠를 매고 있지 않았다.
아울러 사망교통사고 탑승자의 14%는 좌석 안전띠를 착용하고 있지 않았으며, 이는 전체 교통사고의 안전띠 미착용률 1.9% 대비 무려 7.4배나 높았다.
이에 뒷좌석 안전띠 착용 생활화 및 경고음 작동시간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운전자는 차량 출발 전, 뒷좌석 동승자의 안전띠 착용을 확인하는 운전습관을 들여야 한다.
특히 카시트 경우 영유아가 착석에 불편해 하거나 답답함을 느껴 안전띠 착용을 거부하는 경우가 있는데 가족 안전을 위해 가까운 거리를 주행하더라도 반드시 안전띠 착용을 교육시켜야 한다. 좌석 안전띠를 미착용시 경고음이 울리는 작동시간을 현행 30초 이상에서 60초 이상으로 확대해 탑승자로 하여금 반드시 안전띠를 매도록 유도할 필요도 있다.
조준한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수석연구원은 "2018년 9월 모든 도로에서차량 전좌석 안전띠 착용이 의무화 되었는데 여전히 뒷좌석 안전띠 착용율은 10%대로 매우 낮다"며 "특히 귀성∙귀경으로 장거리 운전이 잦은 추석연휴기간은 피로∙졸음운전, 음주운전 등 운전부주의 사고가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미연의 사고로부터 가족 생명을 지키기 위해 운전자는 반드시 동승한 가족이나 지인이 안전띠를 착용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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