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희 공백 ´측근 연예인들이 메운다´

김민섭 넷포터

입력 2008.09.09 15:34  수정
8일 남편 안재환 사망 비보를 듣자마자 실신한 정선희는 병원으로 후송됐다.


개그우먼 정선희가 남편 고(故) 안재환의 사망으로 당분간 정상적인 방송활동이 어려워지면서 진행하던 각 프로그램에 잇따라 동료 연예인들이 대신 나서고 있다.

MBC 표준FM의 <정오의 희망곡 정선희입니다>는 정선희와 친분이 두터웠던 동료 연예인들이 임시로 돌아가며 대신 마이크를 잡는다.

이 프로그램의 제작진은 "9일 박정아, 10일 신지, 11일 장윤정, 13~14일 최재훈이 정선희 대신 차례로 진행한다“면서 ”12일 진행자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고, 정선희가 복귀할 때까지 연예인들이 돌아가며 DJ로 나설 예정“이라고 전했다.

MBC TV 아침 프로그램인 <이재용 정선희의 기분 좋은 날>, SBS TV 은 정선희가 빠진 채 진행할 예정이다.

<이재용 정선희의 기분 좋은 날> 제작진은 "정선희가 참여했던 녹화분이 있지만 방송에는 내보내지 않기로 했다"며 "상(喪)중인 분의 토크쇼 진행 모습을 방송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선희가 진행하던 또 다른 프로그램인 KBS 2TV <사이다>는 이번 주 녹화 일정이 없는 데다 14일 방송이 쉬기 때문에 녹화 일정에 다소 여유가 있다.

정선희와 절친한 동료 최진실, 이영자, 홍진경 등 일명 ´최진실 사단´은 안재환 빈소(서울 강남 성모병원)에서 눈물을 흘리며 정선희 곁을 지키고 있다.

한편 정선희의 남편 안재환은 8일 오전 9시 12분경 서울 노원구 하계1동 주택가 골목에 세워진 자신의 차량 안에서 숨진 상태로 발견됐으며, 유서가 함께 남겨져 있어 사인은 자살로 추정되고 있다.

안재환이 남긴 유서에는 "아내 정선희를 사랑한다"며 "국민 여러분 모두 정선희를 많이 아끼고 사랑해달라"는 부탁과 부모님에게 죄송하다는 내용의 글 등이 남겨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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