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 AP=뉴시스
3타석 연속 삼진을 당한 김하성(28·샌디에이고)이 국내 야구팬들에게도 친숙한 크리스 플렉센(시애틀 매리너스)을 상대로 안타를 뽑았다.
김하성은 8일(한국시각) 미국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펼쳐진 ‘2023 메이저리그(MLB)’ 시애틀전에 7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 5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경기 초중반까지 3타석 연속 헛스윙 삼진을 당하는 고개를 숙였다.
1-0 앞선 2회말 1사 1루에서 시애틀 선발 조지 커비의 묵직한 포심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4-0으로 달아난 3회말 2사 1,3루 찬스에서 커비의 강속구를 공략하지 못하고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5회말에는 바뀐 투수에게 삼진을 당했다. 무사 2,3루 찬스에서 세 번째 타석을 맞이한 김하성은 시애틀 브래시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 처리됐다.
김하성은 세 타석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좋지 않았지만, 샌디에이고 타선은 시애틀 마운드를 두들겨 무려 8점을 뽑았다.
대승 분위기에서 김하성도 그대로 주저앉지 않았다. 네 번째 타석에서는 KBO리그 두산 베어스에서 한국시리즈까지 경험했던 플렉센을 맞이해 초구부터 배트를 휘둘러 좌전 안타를 뽑았다.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 시절에도 김하성은 플렉센을 상대로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으로 강했다.
안타를 치고 나간 김하성은 홈까지 밟았다. 이후 그리샴이 볼넷으로 2루에 도달한 김하성은 폭투로 3루까지 밟은 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내야 땅볼 때 홈을 밟아 득점을 추가했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서 내야 땅볼로 돌아선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46로 내려갔다.
샌디에이고 10-3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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