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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까지 방실방실’ 방신실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입력 2023.05.28 15:12 수정 2023.05.28 15:12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생애 첫 우승을 역대 10번째 와이어 투 와이어로 달성

25년까지 1부 투어 시드권 확보, 상금 1억 6200만원

방신실. ⓒ KLPGA 방신실. ⓒ KLPGA

‘슈퍼 루키’ 방신실(19, KB금융그룹)이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며 그토록 바라던 1부 투어 시드권을 획득하는데 성공했다.


방신실은 28일 강원도 원주에 위치한 성문안CC에서 열린 2023 KLPGA 투어 ‘제11회 E1 채리티 오픈’ 최종 라운드서 2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이로써 최종 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한 방신실은 유서연2, 서연정(이상 -2)을 제치고 최종 우승자로 등극했다.


지난해 10월 프로를 선언한 방신실은 1부 투어 진출권이 걸린 시드 결정전에서 40위에 머무는 바람에 조건부 선수로 올 시즌 KLPGA 투어 무대에 모습을 드러냈다.


시원한 장타로 일찌감치 KLPGA 투어를 이끌어갈 재목으로 주목 받았던 방신실이다. 올 시즌 첫 출전 대회이자 메이저 대회였던 크리스에프앤씨 제45회 KLPGA 챔피언십에서 공동 1위로 최종 라운드를 맞았으나 경험 부족을 드러내며 공동 4위에 머물고 말았다.


방신실에게 우승 기회는 2주 뒤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서 다시 찾아왔다. 단독 3위로 다시 한 번 챔피언조에서 뛸 기회가 주어졌던 것. 그러나 마지막 18번홀 어프로치샷이 크게 빗나가면서 또 한 번 고배를 들고 말았다.


그로부터 2주 뒤인 이번 대회서 또 한 번 우승 가능성과 마주하게 된 방신실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1라운드부터 안정적으로 경기를 이끌어간 방신실은 최종 라운드에서도 흔들림 없이 선두 자리를 유지하며 우승자 반열에 오르는데 성공했다.


방신실. ⓒ KLPGA 방신실. ⓒ KLPGA

여러 기록들도 함께 작성됐다. 이 가운데 하나가 바로 생애 첫 우승을 와이어 투 와이어로 장식한 역대 10번째 선수다.


커리어 첫 번째 우승을 1라운드부터 최종 라운드까지 선두 자리를 단 한 번도 빼앗기지 않았던 선수는 2002년 이미나를 시작으로 2003년 김주미, 2004년 김소희, 2006년 안선주와 신지애, 2008년 유소연과 최혜용, 2019년 이승연, 2022년 윤이나, 그리고 2023시즌 방신실 등 10명이다.


여기에 이번 대회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상금 1억 6200만원은 물론 2025년까지 1부 투어 시드권까지 확보하면서 겹경사를 이뤘다.


또한 방신실은 이번 우승으로 신인왕 경쟁은 물론 상금왕, 대상 포인트 부문에서도 자신의 이름을 상위권에 올리면서 방긋 웃게 됐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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