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은평 전세사기' 수사 본격 착수…임대업자 입건

박찬제 기자 (pcjay@dailian.co.kr)

입력 2023.05.02 16:32  수정 2023.05.02 16:32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주택 사들여…세 놓고 전세보증금 챙긴 혐의

경찰, 피해자 10명 진술 및 계약 내역 확보…구체적 피해 규모, 공범 유무 확인 중

경찰 ⓒ데일리안 DB

경찰이 '은평구 전세사기' 사건 관련, 임대업자를 전세사기 혐의로 입건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2일 복수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서울 서부경찰서는 전세사기 혐의로 임대인 A 씨를 불구속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이날 밝혔다.


A 씨는 서울 은평구 일대 주택을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사들여 세를 놓은 뒤 임차인에게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은 혐의(사기)를 받는다.


경찰은 현재까지 조사한 피해자 10여명 진술과 계약 내역 등을 확보했으며 이를 토대로 구체적인 피해 규모와 공인중개사 등 공범 유무를 확인 중이다.


경찰은 앞서 최근 은평구에서 전세사기 의심 사례가 속출한다는 첩보를 입수해 수사를 시작했다.


은평구청은 오는 3일부터 유사 사례를 방지하고 피해자를 지원하기 위해 변호사 상담 등을 제공하는 '전세피해 상담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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