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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돌봄 공백 해소'...인천시, 2026년까지 '3000억' 예산 투입


입력 2023.03.28 09:06 수정 2023.03.28 09:06        주영민 기자 (jjujulu@dailian.co.kr)

아동돌봄 기본계획 수립·추진...4개 전략 목표·23개 세부사업

유정복 인천시장ⓒ인천시 제공 유정복 인천시장ⓒ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오는 2026년까지 총 3000억원의 예산을 들여 아동돌봄 공백을 없애기 위한 정책을 마련한다.


28일 시에 따르면 '인천시 아동돌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2023년부터 2026년까지 4개년 동안 총 3031억 원을 투입해 23개 세부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정책은 2021년 2월 시행된 '인천시 아동돌봄 지원 조례'에 따라 수립하는 아동돌봄 분야 첫 번째 중장기 계획이다.


아동돌봄 기본계획은 '아동돌봄으로 꿈과 미래를 키우는 인천'을 비전으로 4개의 전략목표와 9개 정책과제, 23개 세부 사업으로 구성됐다.


4대 전략목표는 '맞춤형 아동돌봄 서비스 제공'과 '촘촘한 안심돌봄 환경 구축', '아동돌봄 질적 수준 제고', '아동돌봄 전달체계 강화 및 종사자 처우개선' 등이다.


9개 정책과제는 '아동돌봄기관 확충'과 '아동특성 맞춤형 돌봄 및 마을돌봄 활성화', '아동 맞춤돌봄 지원 확대', '아동돌봄 안전보호체계 지원', '아동돌봄시설 환경개선 지원', '아동돌봄 종사자 역량 및 전문성 강화', '아동돌봄기관 공간 및 프로그램 다양화 지원', '아동돌봄 관련 제도 개선 및 정보 플랫폼 구축', '아동돌봄 종사자 처우개선 확대' 등으로 구성됐다.


시는 야간 및 휴일 아동돌봄을 강화하기 위해 2026년까지 거점형 야간돌봄센터와 긴급·휴일 돌봄센터를 군·구별 1개소씩 새로 설치한다.


느린학습자 돌봄 서비스 지원을 위해 돌봄 기관에 현장 교사를 파견해 인지학습능력을 강화하는 프로그램도 새로 운영한다.


또, 공모를 통해 돌봄 아동과 돌봄 주체자가 속해 있는 마을 돌봄공동체도 조성할 계획이다.


맞벌이 가정 또는 경계선 아동 가정 등 다양한 돌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틈새 돌보미를 파견하는 '특별도움 필요아동 지원사업'도 시작한다.


질병 아동의 병원 동행과 보호자인계까지 돌봄을 맡아주는 '아픈 아이 돌봄 서비스 사업'도 추진한다.


노인일자리·주민모임 등과 연계해 다양한 아동돌봄을 지원하는 '인천형 아동돌봄 이동서비스', 지역사회 내 돌봄·놀이·체험공간을 제공하는 '마을 놀이터 조성사업'도 도입한다.


시는 다함께 돌봄센터의 경우 현재 28곳에서 2026년까지 72곳으로 44곳을 확충한다. 아이돌봄서비스 지원 시간도 연간 840시간에서 960시간으로 늘리는 등 기존 사업들도 확대 운영한다.


김지영 시 여성가족국장은 "아동돌봄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날로 증가함에 따라 아동과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아동돌봄 정책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전략을 마련했다"며 "이번에 수립된 기본계획을 내실 있게 추진해 우리의 아동이 공백없는 돌봄 속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영민 기자 (jjujul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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