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1월 주택 통계' 발표
지난달 전국의 미분양 아파트가 7만5000가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국토교통부
부동산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지난달 전국의 미분양 아파트가 7만5000가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0년2개월 만에 최대치다.
28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1월 주택 통계'에 따르면 전국 미분양 주택 수는 지난달 총 7만5359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6만8148가구 대비 10.6%(7211가구) 늘어난 규모다. 또 지난 2012년 11월 7만6319가구를 기록한 이후 10년2개월 만에 가장 많은 가구수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전국 미분양 주택은 전월 대비 17% 이상 급증했다. 국토부가 미분양 마지노선으로 설정한 6만2000가구를 훌쩍 뛰어넘었다. 준공 후 미분양은 7546가구로 전월(7518가구) 대비 0.4%(28가구) 증가했다.
미분양 물량이 쌓이자 분양 규모도 급감했다. 지난달 전국 분양 규모는 1852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1만9847가구) 대비 90.7% 감소했다. 수도권은 1027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2.2% 줄었고, 지방은 825가구로 같은 기간 87.8% 감소했다.
지난달 주택 매매량은 전월 대비 줄었다. 지난달 거래량은 2만5761건으로 전월(2만8603건) 대비 9.9%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38.2% 급감했다. 다만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전월 대비 2.1% 줄어든 1만7841건을 기록해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아파트 외 주택은 7920건 거래돼 전월 대비 23.7% 감소했다.
매매와 달리 전·월세 거래량은 소폭 늘었다. 지난달 전·월세 거래량은 총 21만4798건으로 전월 대비 1.5%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은 전월 대비 0.3% 감소한 12만821건으로 나타났고, 지방은 같은 기간 5.3% 증가한 7만3977건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주택 인허가실적은 전국 기준 2만1425가구로 전년 동기(3만9614가구) 대비 45.9% 줄어들었다. 수도권은 지난해보다 65.3% 줄어든 5259가구, 지방은 33.9% 줄어든 1만6166가구로 각각 집계됐다. 착공실적은 전국 1만5613가구로 전년 동기(1만8848가구) 대비 17.2%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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