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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베르데가 또?’ 이강인 향한 살인태클, 이정도면 국민 밉상


입력 2023.02.06 09:05 수정 2023.02.06 09:05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레알 마드리드 미드필더 발베르데, 이강인 향한 거친 태클로 눈살

월드컵에서도 볼 빼앗고 과격한 어퍼컷 세리머니로 비매너 논란

연이은 밉상 행동으로 국내 팬들에게 미운털 이미지 제대로 박혀

카타르 월드컵에서 이강인을 향해 거친 태클을 시도하는 발베르데.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카타르 월드컵에서 이강인을 향해 거친 태클을 시도하는 발베르데.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스페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의 우루과이 국적 미드필더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이강인(마요르카)을 향한 거친 태클로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이강인은 5일(한국시각) 스페인 마요르카의 비지트 마요르카 에스타디에서 열린 2022-23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0라운드 홈경기 레알 마드리드전에 선발로 나와 78분 동안 활약하며 팀의 1-0 승리에 힘을 보탰다.


직전 맞대결에서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도움을 기록했던 이강인은 이날도 2선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비며 팀의 빌드업에 힘을 실었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는 지난해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마주했던 발베르데와의 중원 싸움도 눈길을 끌었다. 이강인은 경기 시작과 함께 공을 몰고 전진하며 발베르데의 반칙을 유도하기도 했다.


경기는 예상을 깨고 전반 13분 홈팀 마요르카가 상대 자책골로 앞서 나갔는데 이후 동점골을 넣기 위한 레알 마드리드의 공세가 거세지면서 경기가 다소 거칠어졌다.


이 과정에서 후반 18분 발베르데가 이강인을 향해 거친 태클을 범했다. 중원서 동료의 패스를 받은 이강인이 순간적으로 돌아섰는데 발베르데가 뒤늦게 공이 아닌 다리 쪽으로 위험한 태클을 가했다.


거친 태클을 당한 이강인은 그라운드에 쓰러져 양쪽 종아리를 부여잡고 한동안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마요르카와 리그 원정 경기에 나선 발베르데. ⓒ AP=뉴시스 마요르카와 리그 원정 경기에 나선 발베르데. ⓒ AP=뉴시스

이후 발베르데의 표정과 행동이 논란을 불러왔다. 거친 태클로 이강인을 쓰러뜨린 뒤 경고를 받은 발베르데는 사과 대신 미소를 지었다. 오히려 발베르데의 동료인 다니 세바요스가 넘어진 이강인을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어루만지며 부상 상태를 체크하는 모습이었다. 이후 발베르데는 즉각 루카 모드리치로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이강인을 향한 발베르데의 밉상 행동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카타르 월드컵 맞대결에서는 거친 태클로 이강인의 드리블을 차단한 뒤 다소 과격한 어퍼컷 세리머니를 펼치며 비매너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이정도면 ‘국민 밉상’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다. 지난 2019년 ‘노쇼 사태’로 공분을 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에 이어 발베르데도 국내 팬들에게 미운털이 제대로 박히게 됐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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