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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8강 진출팀의 GDP 순위는? [YOU KNOW]


입력 2022.12.08 06:00 수정 2022.12.08 10:14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브라질은 8강 진출팀들 중 국가의 면적이 가장 넓다. ⓒ AP=뉴시스 브라질은 8강 진출팀들 중 국가의 면적이 가장 넓다. ⓒ AP=뉴시스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정상으로 가기 위해 이제 8개팀의 벼랑 끝 승부가 시작된다.


오는 10일 오전 0시(한국시각), 브라질과 크로아티아의 경기를 시작으로 아르헨티나와 네덜란드, 이튿날에는 모로코와 포르투갈, 잉글랜드와 프랑스가 한 판 승부를 통해 준결승 진출팀을 가린다.


대륙별로는 유럽(잉글랜드와 프랑스, 네덜란드, 크로아티아, 포르투갈)이 가장 많이 진출했고 남미 2팀(브라질, 아르헨티나), 그리고 아프리카에서 모로코가 유일하게 생존하고 있다.


축구는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이다 보니 일찌감치 자본주의가 깊숙이 들어와 있으며 ‘축구 산업’이라 불릴 정도다. 즉, ‘투자가 곧 성적’이라는 공식이 성립되고 있으며 대부분의 축구 클럽들이 ‘머니 파워’를 과시하고 있다.


그렇다면 국가대표 팀에도 ‘머니 파워’가 통할까. GDP(2022년 10월 IMF 발표 기준) 순위대로라면 미국과 중국이 세계 축구의 양대 산맥이 되어야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물론 미국은 축구보다 4대 스포츠(야구, 미식축구, 농구, 아이스하키) 등 내수 시장에 자본이 집중되어 있고, 중국은 축구 선진화를 부르짖은 것이 얼마 되지 않는다.


8강 진출팀들의 GDP, 국토 면적 등 주요 수치 순위. ⓒ 데일리안 스포츠 8강 진출팀들의 GDP, 국토 면적 등 주요 수치 순위. ⓒ 데일리안 스포츠

8강 진출팀 가운데 가장 부자 나라는 잉글랜드(영국)다. 3조 1984억 달러의 GDP로 전 세계 국가 중 6위이며, 프랑스(7위)가 바로 아래 위치해있다. 공교롭게도 두 팀은 이번 8강전서 한 판 대결을 펼친다.


8강 진출국 중 국토 면적이 가장 넓은 브라질(5위)은 GDP에서도 1조 8947억 달러로 12위이며 인구 역시 2억명(7위)이 넘어 남다른 덩치를 자랑한다.


반면, 브라질과 맞붙는 크로아티아는 GDP 순위 83위, 국토 면적 126위, 인구 역시 128위에 불과해 국가 규모만 놓고 보면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라 할 수 있다.


특히 크로아티아는 8강팀들 중 국토 면적이 네덜란드 다음으로 작으며 경상남북도와 전라남북도를 합친 것과 비슷하다. 인구 또한 400만 명이 채 되지 않아 서울 인구의 절반 수준이다. 그럼에도 루카 모드리치라는 불세출의 선수를 배출하는 등 그 누구도 무시할 수 없는 축구 강국으로 성장, ‘국력이 성적’이라는 말을 정면으로 반박하고 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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