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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현장] “최민식·손석구 출연 자체가 관전 포인트”…‘카지노’의 자신감


입력 2022.12.01 15:18 수정 2022.12.01 15:22        데일리안(싱가포르)=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12월 21일 디즈니+ 공개

배우 최민식이 디즈니+ 오리지널 ‘카지노’로 25년 만에 스크린 밖 도전에 나선다. 더해 ‘범죄도시’의 강윤성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올해 ‘나의 해방일지’와 영화 ‘범죄도시 2’로 전성기를 맞은 손석구도 출연하는 등 화려한 제작진과 출연진의 참여로 디즈니+ 역시 ‘카지노’에 대한 자신감과 거는 기대가 상당하다는 전언이다.


허성태, 강윤성 감독, 이동휘ⓒ월트디즈니컴퍼니 허성태, 강윤성 감독, 이동휘ⓒ월트디즈니컴퍼니

강윤성 감독은 1일 오후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개최된 ‘카지노’ 간담회에서 “필리핀에서 카지노를 운영하는 분을 만나면서 취재를 시작하게 됐고, 그 이야기의 중심이 되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이야기의 줄기를 만들었다. 적절히 픽션을 섞어나가면서 작품을 완성했다”고 기획 과정을 설명했다.


이번 작품은 강 감독의 첫 OTT 데뷔작으로도 주목을 받았다. 강 감독은 “영화를 하다가 시리즈물을 하면서 어려움이 있었는데 극본을 쓰다 보니 이야기가 길어졌다”면서 “드라마에서 가장 중요한 건 다음 편을 보게 만드는 것이다. 그런 부분들을 중점적으로 해서 시리즈물을 잘 끝낼 수 있는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에 있던 감독으로서 방송 드라마로 바로 진입하는 것이 쉽진 않다”면서 “표현의 수위에 있어서 OTT는 제한을 두지 않는다. 그래서 항상 도전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25년 만의 스크린 밖 도전을 알린 최민식을 비롯해 다재다능한 배우 손석구, 독보적 존재감의 이동휘, 허성태의 완벽한 앙상블에 공개 전부터 최고의 기대감을 자아낸다. 특히 최민식에 대해 강 감독은 “최민식과 영화 한편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여러 이유로 중단이 됐고, ‘카지노’ 대본을 건네 드렸는데 같이 하게 됐다. 최민식 만큼 차무식을 연기할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현장에 참여한 이동휘와 허성태는 최민식과의 호흡을 언급했다. 이동휘는 “학창시절부터 멋지다고 생각했던, 롤모델 같은 선배님”이라며 “실제로 만나 뵙고 촬영하면서 ‘최애민식’ ‘민식앓이’가 됐다. 관록이 묻어나는 눈빛과 연기를 실제로 보면서 푹 빠졌다”고 말했다. 허성태 역시 “배우라는 삶의 첫 시작, 최초의 오디션이 최민식 선배님이 연기한 ‘올드보이’ 캐릭터였다. 언젠가는 만나고 싶었는데 이 작품으로 만나게 됐다. ‘성태야’라고 불러주셨을 때 정말 전율을 느꼈다. 그 순간이 잊혀지지 않는다”고 감격스러워했다.


강 감독은 또 작품에 대해 “제가 좋아하고 지향하는 장르다. 액션이 도를 넘어서지 않고, 드라마에서의 이야기가 실제로도 존재하는 ‘진짜’같은 이야기이길 바랐다. 사람들이 봤을 때 저런 세상이 있다고 믿게 만드는 것이 목표였다. 홍콩, 미국 등의 장르물과는 분명 큰 차별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이동휘는 “상반기에 필리핀 현지에서 3개월간 촬영을 했는데 다시 관광을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당시엔 촬영만 했는데 ‘카지노’가 성공을 거둬서 배우, 스태프들과 함께 즐길 수 있었으면 한다”고 바랐다. 또 이동휘와 허성태는 참석하지 못한 배우들을 언급하면서 “최민식의 멋진 연기를 볼 수 있는 작품” “구씨(‘나의 해방일지’ 손석구 캐릭터)의 차기작”이라고 ‘카지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카지노’는 돈도 빽도 없이 필리핀에서 카지노의 전설이 된 남자 ‘차무식’이 살인사건에 휘말리면서 인생의 벼랑 끝 목숨 건 최후의 베팅을 시작하게 되는 강렬한 이야기를 담는다. 21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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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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