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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넘으면 뇌 썩는다더니"…진중권, 유시민에 직격탄


입력 2022.12.01 10:56 수정 2022.12.01 10:57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민주당, 유시민 말대로 하다가 정권 빼앗겨"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가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향해 "'60살이 지나면 뇌가 썩는다'는 (본인의) 가설을 입증하려고 몸소 생체실험을 하는 게 아니냐"고 직격탄을 날렸다.


1일 정치권에 따르면 진중권 교수는 전날 CBS라디오 '한판승부'에 출연해 "유시민 이사장이 올린 글을 읽고 충격을 받았다"며 "(예전에는) 이 정도 수준은 아니었는데 사고방식의 조야함과 조악함에 진짜 놀랐다"고 토로했다.


앞서 유시민 전 이사장은 지난달 28일 '이태원 압사 참사' 사망자들의 명단을 유가족의 동의도 없이 무단 공개해 물의를 빚은 웹사이트 '민들레'를 통해 박지현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조금박해(조응천·금태섭·박용진·김해영 전현직 의원)' 그룹이 언론 유명세를 타기 위해 민주당 내부 비판을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진중권 교수는 "'조금박해'가 이재명 대표에게 해가 된다는 말은 쉽게 말해 이 대표를 비판하는 발언은 이적행위라는 주장"이라며 "국가보안법 논리 아니냐. 자기가 싸웠던 괴물을 닮아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유시민 전 이사장) 자신의 발언은 민주당에 도움이 됐느냐. 아니지 않느냐"며 "이제까지 민주당이 그 사람 말대로 했다가 정권을 빼앗긴 것 아니냐"고 되물었다.


나아가 1959년생으로 올해 63세가 된 유시민 전 이사장을 가리켜 "유 전 이사장이 젊은 시절에 '60이 지나면 뇌가 썩는다'는 흥미로운 의학적 가설을 내세우지 않았느냐"며 "의학계에서 지지를 받지 못했는데 이 가설을 입증하려고 몸소 생체실험을 하는 것 아니냐는 생각이 든다"고 꼬집었다.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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