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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與지도부 만찬서 "술 못마시는 한동훈, 그런 친구가 술자리 간다는 게 말 되나"


입력 2022.11.28 10:05 수정 2022.11.28 10:25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김건희 '캄보디아 조명' 논란엔 "말이 안된다"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김종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28일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도부 간 지난 25일 '관저 만찬' 자리 내용 일부를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청담동 술자리 의혹과 관련해, 술을 못 마시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자리에 참석했을 리 없다고 농담조로 말했다.


김 위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윤 대통령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 말이야. 아니 그 친구 평생을 같이 지내봤지만 맥주 반 잔만 먹으면 알코올 분해효소가 없는 것 같아, 그래서 전혀 못 마시고 저녁식사에서 반주할 때도 옆에서 구경만 하고 있다가 2차 맥주 간다고 그러면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다'고 한다. 그런데 '그런 친구가 무슨 술자리에 간다는 게 말이 되나'라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 대해 캄보디아 현지 심장병 환아 자택 방문 당시 사진 촬영에 조명을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한 의혹에 대해서도 "그건 말 안 된다"며 "또 캄보디아 (사진에 관해) 장경태 의원이 얘기하는데, 아니 (해당 환아가) 곧 국내에 와서 심장병 치료 받는다고 그러던데 캄보디아는 왜 가지"라고 말했다고 김 비대위원은 전했다.


김 비대위원은 전당대회와 관련해선 "대통령실에서 당 대표에 대해 낙점을 한다는 건 지금 당내 분위기로 보면 불가능한 얘기"라며 "대통령실과 당의 관계가 과거 군사정권 때처럼 일방적으로 누구를 낙점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총선에서 이겨야 할 것 아니냐"며 "아마 대부분의 의원들은 우리가 총선에서 승리하려면 어떤 사람이 (당 대표로) 필요한 것인지 생각하고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 당시 청와대에서는 서청원 후보를 밀었는데 결국 김무성 대표가 당선이 됐다. 그게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까지 가게 되는 첫 단추였다"며 "대통령실도 서청원과 김무성 사례를 알고 있을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이 최근 윤핵관(윤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들과 만찬을 했다는 보도에 대해선 "전혀 모르는 내용"이라며 "다만 (윤핵관이) 대통령을 당선시키는 데 많이 도움을 줬던 분들인데 지금은 2선으로 후퇴해 있는 상황"이라며 "그에 대한 위로 자리가 아니었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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