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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공연계도 애도…공연 취소·시작 전 묵념


입력 2022.10.31 09:47 수정 2022.10.31 09:47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지난 29일 발생한 이태원 핼러윈 참사에 공연계도 공연을 취소, 연기하면서 애도의 뜻을 표하고 있다.


30일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11월 청와대 영빈관에서 진행할 예정이었던 K클래식 음악회 일정을 변경했다.


ⓒ뉴시스 ⓒ뉴시스

문체부는 11월1일과 4일 예정된 '청와대 가을을 물들이는 K클래식' 행사의 1·2회차 공연을 취소했다했으며, 11월 7일과 11일 예정된 3·4회차 공연 개최 여부는 추후 공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영빈관 음악회에서는 피아니스트 김선욱, 피아니스트 선우예권,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 피아니스트 손열음 등의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번 일정 변경에 따라 다음달 1일 김선욱의 독주회, 다음달 4일 선우예권과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국립심포니)의 공연은 취소됐다.


뮤지컬 전문 매거진 '더뮤지컬'은 31일 오후 7시30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개최 예정이던 '할로윈 더 뮤지컬' 공연을 취소했다.


'더뮤지컬' 측은 SNS를 통해 "많은 분들과의 약속인 만큼 취소 결정을 내리기까지 숙고했지만 대형 참사로 전 국민이 슬픔에 빠져 있는 상황에서 출연진과 관객 모두 공연을 즐기기 어렵다고 판단해 최종적으로 취소를 결정했다"며 "갑작스러운 공연 취소로 관객 여러분에게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 사고 피해자분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앞서 스트라이크 뮤직 페스티벌은 30일 진행하기로 했던 행사 취소를 결정한 바 있다. 서울국제공연예술제, 웰컴 폐막파티 등 이날 예정됐던 행사들도 줄줄이 취소를 결정했었다.


공연 전 묵념으로 애도의 뜻을 표하기도 했다. 지난 20일 열린 2022 서울국제음악제 폐막 공연에서는 시작에 앞서 1분간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위한 묵념을 진행했다.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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