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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39.2% "김건희만 국감장 나와야"…"文만 나와야" 21.9% [데일리안 여론조사]


입력 2022.09.29 07:00 수정 2022.09.29 05:04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데일리안-여론조사공정㈜ 여론조사

"둘다 나와야" 18.0%…"둘다 나올 필요 없다" 15.3%

20대·강원제주 외 전 연령·지역 "金 나와야" 우세

문재인 전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데일리안 문재인 전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데일리안

여야가 각각 문재인 전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를 국정감사 증인으로 신청한 것에 대해 국민의 39.2%는 김 여사만 국감장에 나와야 한다고 봤다. 문 전 대통령만 증인으로 채택돼야 한다는 응답은 이보다 적은 21.9%로 조사됐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실시한 정례조사에서 '문 전 대통령과 김 여사의 국정감사 증인 채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39.2%가 '김 여사만 나와야 한다'고 답했다.


'문 전 대통령만 나와야 한다'는 응답은 21.9%, '둘다 나와야 한다'는 응답은 18.0%로 나타났다. '둘다 나올 필요 없다'라는 응답은 15.3%,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5.6%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국감을 '김건희 국감'으로 규정하고,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 및 논문 표절 의혹 사건, 관저 공사 특혜 수주 사건 관련 증인들을 국감장에 세우겠다는 방침이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전임 문재인 정권의 5년을 평가하는 국감이라며, 서해 공무원 피살·탈북어민 북송 사건 등과 관련해 문 전 대통령을 증인으로 신청한 바 있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실시한 정례조사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국정감사 증인 채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 39.2%가 '김 여사만 나와야 한다'고 답했다.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실시한 정례조사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국정감사 증인 채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 39.2%가 '김 여사만 나와야 한다'고 답했다.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문 전 대통령과 김 여사 증인 신청에 대해 만18세 이상 만 2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김 여사만 나와야 한다' 응답이 가장 많았다.


20대는 △'둘다 나와야 한다' 31.8% △'김 여사만 나와야 한다' 26.5% △'문 전 대통령만 나와야 한다' 19.6% △'둘다 나올 필요 없다' 12.4% △'잘 모르겠다' 9.7% 순으로 응답했다.


반면 30대는 △'김 여사만 나와야 한다' 42.9% △'둘다 나와야 한다' 20.8% △'문 전 대통령만 나와야 한다' 16.5% △'둘다 나올 필요 없다' 12.4% △'잘 모르겠다' 4.8%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40대는 응답자의 절반 이상(55.5%)이 '김 여사만 나와야 한다'고 답했다. '둘다 나올 필요 없다(14.2%)'가 그 다음으로 많았으며, '문 전 대통령만 나와야 한다'와 '둘다 나와야 한다'는 응답은 각각 13.7%, 13.0%로 기록됐다.


50대에서 '김 여사만 나와야 한다'는 응답은 40.3%, '문 전 대통령만 나와야 한다'는 응답은 28.9%로 집계됐다. 만60세 이상의 33.6%는 '김 여사만 나와야 한다'고 답했고, '문 전 대통령만 나와야 한다'는 응답은 26.5%로 나타났다.


지역별 조사에서도 '김 여사만 나와야 한다'는 응답이 강원·제주를 제외한 전 권역에서 우세했다. 특히 민주당 텃밭으로 불리는 호남에서는 응답자의 과반(51.8%)이 '김 여사만 나와야 한다'고 했다. 강원·제주는 오차범위 내로 '둘다 나와야 한다(27.4%)'가 많았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가장 많은 43.2%가 '문 전 대통령만 나와야 한다'고 답했다. 민주당 지지층은 67.9%가 '김 여사만 나와야 한다'를 택했다.


서요한 여론조사공정㈜ 대표는 "'김 여사만 나와야 한다'가 가장 높은 39.2%, '문 전 대통령만 나와야 한다'는 21.2%, '둘 다 나와야 한다'는 18%순으로 나타났다. 지역과 연령대 조사에서도 '김 여사만 나와야 한다'가 우세했다"며 "김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매우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6~27일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방식의 ARS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4.0%로 최종 1001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올해 6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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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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