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DC 2022] 하이브 아메리카 “NFT 활용한 디지털 경제 펼칠 것”

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입력 2022.09.23 14:17  수정 2022.09.23 14:17

이재상 대표, 23일 ‘UDC 2022’서 기조연설

두나무와 합작법인 ‘레벨스’ 성장 의지 보여

월렛 통해 데이터 스스로 관리하는 ‘오너십 경제’ 강조

이재상 하이브 아메리카 대표가 23일 부산에서 열린 UDC 2022에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두나무

“하이브는 두나무와 장기 로드맵을 구축해 NFT(대체불가토큰)를 활용한 디지털 경제를 펼쳐나갈 것이다.”


이재상 하이브 아메리카 대표는 23일 부산에서 열린 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UDC 2022)에서 이같이 말했다. 두나무와 설립한 NFT 합작법인 ‘레벨스’ 성장 의지를 밝힌 것이다.


우선 이 대표는 웹3.0에선 ‘오너십(Ownership) 경제’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웹2.0 초기에는 이용자들이 무료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어서 모든 게 공정해보였다”며 “그러나 이용자들은 점점 내 개인정보가 누구 주머니로 가는건가에 대해 질문하기 시작했고, 이제는 개인정보를 추적하지 말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터넷 이용자들은 내 데이터는 경제적 가치가 많지만 스스로 관리할 수 없다는 현실적인 제약을 겪게 된다”며 “블록체인 산업이 이용자들의 오너십을 다시 회수하고 그들이 관리할 수 있게끔 한다면 이용자 니즈를 충족할 수 있을뿐 아니라 많은 이용자들이 블록체인 생태계에 참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데이터 오너십 실현 방법으로는 월렛(가상자산 지갑)을 제시했다. 월렛 이용자들은 데이터를 저장, 검증, 큐레이션, 공유하는 등 자신의 데이터를 직접 관리할 수 있다.


앞으로 글로벌 월렛 경제를 이끌기 위해서는 메인넷들이 손을 잡아야 한다는 의견도 밝혔다. 이들이 함께 ‘월드 와이드(Worldwide) 월렛’을 만들어야 모두가 원하는 확장성을 구축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 대표는 현재 진행 중인 사업인 NFT 시장이 낙관적이라는 전망을 내놓으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그는 “현재 NFT 시장은 2000년대 초 모바일 시장과 비슷하다”며 “당시 디지털 콘텐츠는 모두 TV, 컴퓨터 등 가전기기를 통해 소비했지만 이제는 모바일이 광고, 콘텐츠, 소비, 결제, 인증 등 일상의 모든 것들을 하는 데 최우선적으로 사용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모바일이 새로운 경제 시스템을 구축했다시피 유용성을 갖춘 NFT도 소비자들의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며 “우리 삶을 바꿀 수 있는 ‘디지털 콜렉터’ 시장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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