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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CATL, 1~7월 전기차 배터리 점유율 34.7%…LG·삼성·SK는 25.9%


입력 2022.09.05 10:42 수정 2022.09.05 10:43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SNE리서치 ⓒSNE리서치

올해 1~7월 판매된 글로벌 전기차(BEV, PHEV, HEV) 탑재 배터리 사용량 순위에서 중국 CATL이 1위를 차지했다.


5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7월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은 240.8GWh(기가와트아워)로 전년 동기와 견줘 76.0% 증가했다.


이중 CATL은 이 기간 83.6GWh를 기록, 110.6%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LG에너지솔루션은 34.3GWh로 9.0%의 증가세를 보였다. 양사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각각 34.7%, 14.2%다.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테슬라의 전기차 생산시설 증설로 인해 모델 3, Y의 판매가 급감했으나 포드의 머스탱 마하-E 모델 판매 증가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중국 BYD는 LG에너지솔루션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배터리 사용량은 30.3GWh로 무려 204.7%의 성장세를 보였다. 파나소닉은 20.8GWh로 4위였지만 증가세는 4.9%에 그쳤다.


SK온과 삼성SDI는 이 기간 각각 15.8GWh, 12.2GWh로 전년 동기 대비 107.8%, 56.3%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SK온은 현대차 아이오닉5와 기아 EV6 등의 꾸준한 판매량을 유지했고, 삼성SDI는 피아트 500와 아우디 E-트론, BMW Ix, i4 등의 판매 증가로 선방했다.


1~7월 국내 배터리 3사의 합산 점유율은 25.9%로 전년 동기 34.2%와 비교해 8.3%p 떨어졌다. 중국 CATL과 BYD 등의 선전 영향이다.


한편 7월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은 39.7GWh로 전년 동월 대비 1.8배 이상 상승했다. CATL과 BYD가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 삼성SDI는 각각 3위, 5위, 7위를 나타냈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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