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루타 두 방’ 김하성, MLB 한 경기 개인 최다 타점 달성

마이애미 말린스전 3안타 4타점 맹활약

1경기 4타점을 쓸어 담은 김하성. ⓒ AP=뉴시스

김하성(샌디에이고)이 2루타 두 방을 앞세워 메이저리그(MLB) 진출 후 한 경기 최다 타점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18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2022 메이저리그' 원정 경기에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1볼넷 4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이날 기록한 4타점은 김하성의 한 경기 최다 타점 신기록이다. 또한 시즌 타율은 0.255가 됐다.

김하성은 말린스전에서 기록한 안타 3개 가운데 2개를 2루타로 연결하며 장타력을 과시했다. 첫 타석부터 방망이가 매섭게 돌았다. 팀이 4-0으로 앞선 1회초 2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2루타를 기록하며 타점을 올렸다.

4회 1루수 뜬공으로 숨을 고른 김하성은 6회 선두 타자로 나서 우전 안타를 기록하며 세 타석 만에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6-3으로 앞선 8회 볼넷으로 출루한 그는 팀이 7-3으로 앞선 9회 1사 만루에서 다시 한 번 2루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는 3타점을 쓸어 담았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활약에 힘입어 10-3 대승을 거두고 연패서 탈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