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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마의자 업계, 글로벌 입지 굳히기 잰걸음


입력 2022.08.18 07:01 수정 2022.08.17 14:48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거리두기 해제에 외부활동·해외여행 증가로 매출 주춤

미국·유럽 등 성장 가능성 높은 곳 공략…성장동력 확대

세라젬, 글로벌 앰배서더 메이 머스크 화보.ⓒ세라젬 세라젬, 글로벌 앰배서더 메이 머스크 화보.ⓒ세라젬

안마의자 업계가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고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수혜를 누렸지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매출이 줄어들자 해외에서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인 것으로 관측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휴테크는 최근 독일 마사지세셀 웰트(Massagesessel Welt)와 안마의자 수출을 위한 계약을 맺고 유럽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나섰다.


휴테크는 뮌헨, 베를린 지역의 해당 기업 쇼룸을 중심으로 카이(KAI) GTS9 아트모션 안마의자를 알려 나가겠다는 목표다.


또한 남미 파라과이 안마의자 유통기업과도 수출 계약을 확정 짓고 수도 아순시온을 기반으로 전시, 홍보 매장 세일즈를 준비 중에 있으며, 스위스 올와스파(Allwaspa)사와도 계약 직전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미국 내 안마의자 전문 유통기업 퍼니처포라이프(FFL)사와의 파트너십을 맺고 뉴욕, 캘리포니아, 콜로라도, 플로리다 등 미국 11개 주 28개 매장에서 안마의자를 판매하고 있다.


휴테크 관계자는 “미국 현지 판매 증대를 위한 마케팅 캠페인을 비롯해 제품을 판매하는 판매원들을 대상으로 교육 및 서비스 트레이닝에 집중하고 있다”며 “향후 텍사스, 플로리다, 샌디에고, 켄터키, 워싱턴, 뉴욕 등으로 판매 거점을 빠르게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디프랜드도 미국과 유럽 시장을 주력으로 글로벌 시장 영토 확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


바디프랜드는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5개 직영매장을 운영하며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뉴욕, 댈러스 등에 직영매장을 추가로 오픈할 예정이다.


최근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팬텀메디컬케어’ 등 의료용전자기발생기 3종에 대해 2등급 수출용 의료기로 허가를 받기도 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1등급(클래스1) 의료기기로 등록했다.


바디프랜드는 미국 법인을 통해 팬텀메디컬케어와 파라오메디컬케어 등을 선보이는 등 현지인 대상 마케팅을 강화해 매출을 끌어올릴 방침이다.


세라젬 역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의 어머니이자 글로벌 유명 모델인 메이 머스크를 글로벌 홍보 모델로 발탁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세라젬은 올 상반기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LA) 지역 주요 거점에 직영 체험 매장 3곳을 동시 오픈한 데 이어 연말까지 매장을 최대 10곳까지 늘리며 발 빠르게 사업 규모를 늘려 나갈 예정이다.


이처럼 안마의자 업계가 해외 시장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코로나19 여파로 전 세계적으로 안마의자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어서다.


실제로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에 따르면 글로벌 안마의자 시장 규모는 현재 7~8조원 규모로 추정된다.


안마의자 관계자는 “거리두기 해제로 외부 활동이 늘어나고 해외여행도 활성화되면서 안마의자 수요가 예전에 비해 줄어든 건 사실”이라며 “해외 시장에서 반응이 좋은 만큼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더욱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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