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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의정 맹활약’ KGC인삼공사, 고희진 감독 부임 첫 승리


입력 2022.08.16 22:02 수정 2022.08.16 22:03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페퍼저축은행에 셧아웃 승리, 고의정 양 팀 최다 20득점

페퍼저축은행을 상대로 맹활약을 펼친 KGC인삼공사 고의정. ⓒ KOVO 페퍼저축은행을 상대로 맹활약을 펼친 KGC인삼공사 고의정. ⓒ KOVO

고희진 KGC인삼공사 감독이 여자부 지휘봉을 잡은 이후 첫 승리를 신고했다.


KGC인삼공사는 16일 전남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이하 컵대회) 예선 B조 2차전에서 페퍼저축은행에 세트 스코어 3-0(25-18 25-15 25-20)으로 승리를 거뒀다.


지난 14일 현대건설에 패한 KGC인삼공사는 컵대회 첫 승을 챙기며 준결승 진출에 대한 희망을 살렸다.


지난 시즌까지 남자배구 삼성화재 지휘봉을 잡았다가 올 시즌을 앞두고 KGC인삼공사를 맡게 된 고희진 감독은 공식전 첫 승리를 챙겼다.


KGC인삼공사는 세터 염혜선, 미들 블로커 박은진, 아웃사이드 히터 이선우가 국가대표에 차출됐고, 이소영, 정호영, 노란이 부상으로 빠지며 완전한 전력을 꾸리기 힘든 상황이었다.


하지만 KGC인삼공사에는 고의정이 있었다.


고의정은 양 팀 최다인 20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서브 에이스를 무려 7개나 기록하는 괴력을 발휘했다.


KGC인삼공사는 1세트 초반 0-3으로 끌려가며 고전하는 듯 했지만 고의정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4-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고의정이 팀 공격을 주도하면서 1세트를 25-18로 먼저 가져갔다.


기세를 몰아 2세트를 손쉽게 가져온 KGC인삼공사는 3세트에 패퍼저축은행의 거센 반격에 고전하면서 18-18까지 팽팽하게 맞섰다. 하지만 위기의 순간 또 다시 고의정의 연속 득점으로 달아나며 페퍼저축은행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KGC인삼공사는 오는 18일 한국도로공사와 B조 마지막 경기서 세트 스코어 3-0으로 승리하면 극적으로 준결승에 진출한다.


반면 지난 시즌 리그 최하위에 그친 페퍼저축은행은 18일 현대건설과의 맞대결 결과와 관계없이 예선 탈락이 확정됐다.


한편, 앞서 열린 B조 경기에서는 한국도로공사가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현대건설에 세트 스코어 3-1(25-21 25-20 21-25 32-30)로 승리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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