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강’ 한국 여자 양궁대표팀이 예상 밖 패배로 동메달결정전으로 밀려났다.
강채영(현대모비스), 안산(광주은행), 임시현(한국체대)으로 짜인 한국 여자양궁대표팀은 9일 광주 국제양궁장에서 펼쳐진 ‘2025 광주 세계양궁선수권대회’ 리커브 여자 단체 4강 대만전에서 슛오프 접전 끝에 세트 점수 4-5(56-57 56-54 56-53 52-53<27-28>)로 졌다.
2020 도쿄올림픽 단체전 우승 금메달을 합작한 강채영-안산, 2024 파리올림픽 3관왕 임시현으로 구성된 여자 양궁대표팀은 강력한 우승후보였다.
예선에서 안산이 전체 1위(692점), 임시현과 강채영이 각각 3위와 4위(이상 689점)에 올라 세계신기록(2070점)을 세우는 등 순항했지만, 정작 결승 무대에도 오르지 못했다.
9위 일본에 패한 12위 인도와 10일 동메달을 놓고 격돌한다.
아직 끝은 아니다. 12일 개인전을 통해 다시 한 번 금메달에 도전한다.
한편, 김우진(청주시청), 김제덕(예천군청), 이우석(코오롱)으로 이뤄진 남자 대표팀은 4강에서 슛오프 접전 끝에 일본을 5-4(57-56 55-58 54-58 57-54<30-28>)로 제압했다.
10일 결승에서는 브라질을 꺾고 올라온 미국과 금메달을 놓고 다툰다. 미국에는 세계랭킹 1위 엘리슨이 있고, 한국에는 2024 파리올림픽 3관왕 김우진이 버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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