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D:현장] '액션 디자인까지"…'더 킬러' 장혁의 새로운 도전


입력 2022.07.04 17:33 수정 2022.07.04 17:34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13일 개봉

배우 장혁이 액션 연기 뿐 아니라 액션 디자인까지 나서며 '더 킬러'에 공을 들였다.


ⓒ

4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더 킬러: 죽어도 되는 아이'(이하 '더 킬러')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 최재훈 감독, 장혁, 브루스 칸, 최기섭이 참석했다.


'더 킬러: 죽어도 되는 아이'는 호화로운 은퇴 생활을 즐기던 업계 최강 킬러 의강(장혁 분)이 겁도 없이 자신을 건드린 놈들을 끝까지 쫓아 응징하는 스트레이트 액션 영화다. 최재훈 감독은 영화 '검객'에 이어 다시 장혁과 만났다.


최재훈 감독은 "여름에 개봉하는 영화이니 지루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또 이전 영화들보다 진일보한 액션작을 만들고 싶었다"라고 연출 주안점을 밝혔다.


이어 "새로운게 뭐가 있을까 고민 하다가 트렌드지 않나"라며 "장혁이라면 충분히 훈련이 돼 있는 배우라 가능하다고 생각했다. 이를 통해 배우 감정 컷을 쪼개지 않고 액션을 하면서 모두 담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라고 장혁을 캐스팅한 이유를 전했다.


'더 킬러'는 방진호 작가의 소설 '죽어도 되는 아이'를 원작으로 한 영화다. 최 감독은 "원작을 읽어봤는데 '아저씨'나 '테이큰'의 스토리와 결이 같았다. 이것과 다르게 영화 만의 차별점을 주려 했고 조금 더 유쾌하고 오락적으로 만들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장혁은 전직 킬러 의강으로 등장한다.아내의 부탁으로 17세 소녀 윤지를 보호하게 된 의강은, 윤지가 위험에 처하면서 킬러의 본능을 깨운다. 장혁은 "'검객' 영화 끝나고 제작하신 분과 이야기를 하면서 액션 영화를 기획해보자란 이야기를 했다"라고 말했다.


영화는 장혁의 원톱 주연을 맡아 영화의 대부분을 액션에 할애했다. '더 킬러'에서 액션 기획까지 도전한 장혁은 "원신 원커트로 상황에 대한 걸 보여주는 영화를 만들기 위해 무술 감독님과 상의했다. 그 안에서 색채감은 심플하게 주고, 퍼포먼스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것들을 고민했고, 롱테이크로 길지만 스피드감이 느껴질 수 있도록 노력했다"라고 설명했다.


장혁은 "액션배우을 좋아하지만 계속 액션장르로 가고 싶은 생각은 아니다. 계속 액션을 해오면서 익숙해져있따. 이번 작품에는 액션의 많은 상황을 한 작품에서 보여주는 것이 목표였다. 배우들끼리 같이 작품을 만들며 서로 의견을 제시한 것은 이번이 첫 번째였다"라고 덧붙였다.


브루스 칸은 의강과 대립하는 범죄조직원으로 분했다. 브루스 칸은 "장혁이 액션에 관심있다는 말을 자주 들어왔다. 저도 액션을 오래 해오면서, 액션에 관심있는 배우, 감독과 함께하고 싶었다"라고 출연한 이유를 밝혔다.


브루스 칸은 "장혁과 만났을 때 무술인으로서의 자세에 동질감을 느꼈다. 오래 만난 동생 같이 느껴져 호흡 맞추기 편했다. 훈련 첫날 무술 감독이 디자인한 전체 액션 데모를 봤는데 제가 거둘 것이 없었다"면서도 "서로 액션을 하면서 차이는 있었지만, 그 사이를 줄여나가는 일이 흥미로웠다"라고 장혁과 함께한 소감을 말했다.


영화에는 차태현과 손현주가 깜짝 등장한다. 카메오는 장혁의 친분으로 이뤄졌다. 그는 "차태현씨는 오랜 친구라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서로 도움을 주고 받는다. 친구 사이라 (출연 부탁)이 어렵지 않았다. 손현주 형님도 오랜 친분이 있고 제가 정말 좋아한다. 영화에 무게감 있는 배우가 들어와야 할 것 같아 섭외 전화를 드렸다"라고 말했다.


최재훈 감독은 '더 킬러'에 대해 "철저한 오락 영화로 만들었다. 많은 생각을 하고 여운을 남기는 영화는 아니지만 더운 여름 날 관객들이 즐기셨으면 좋겠다"라고 바랐다. 13일 개봉.

'현장'을 네이버에서 지금 바로 구독해보세요!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