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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KIA, 안우진·요키시 버거웠는데 폰트·김광현 대기


입력 2022.07.01 16:02 수정 2022.07.01 15:24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주중 시리즈서 2위 키움에 스윕패 당하며 팀 4연패 부진

주말에는 리그 선두 SSG와 원정 3연전, 4위 자리마저 위태

리그 평균자책점 1,2위 달리는 김광현과 윌머 폰트 상대

4연패 중인 KIA. ⓒ 뉴시스 4연패 중인 KIA. ⓒ 뉴시스

프로야구 KIA타이거즈가 계속되는 연패로 최대 위기를 맞이했다.


KIA는 3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경기서 4-5로 패했다. 이로써 KIA는 키움과 주중시리즈를 모두 내주며 스윕패를 당했고, 지난달 26일 두산전부터 팀 4연패를 기록하게 됐다.


KIA는 키움과 주중시리즈서 상대 원투펀치 안우진과 에릭 요키시를 모두 상대했다. 지난달 29일 경기에서는 KIA도 에이스 양현종이 출격해 7이닝 1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타선이 키움 선발 안우진을 상대로 7회까지 2안타 밖에 뽑아내지 못하면서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다.


30일 경기에서는 키움 선발 요키시를 상대로 2득점을 뽑아내며 5.1이닝 만에 내리는데 성공했지만 불펜이 8회 역전을 허용하며 또 다시 4-5, 한 점차로 분패했다.


2위 키움에 스윕패를 당하며 양 팀의 격차는 8게임까지 벌어졌고, 3위 LG와도 5.5게임차로 멀어졌다. 오히려 상승세의 ‘디펜딩 챔피언’ KT가 KIA를 2경기차까지 압박하고 있다.


지난달 27일까지 3-1-4-2였던 KBO리그 순위싸움 구도는 KIA의 부진으로 인해 3-5-2로 재편됐다. 3강 바로 아래서 추격전을 펼쳤던 KIA는 이제 5중으로 떨어져 치열한 중위권 다툼을 펼치게 됐다.


1일 KIA와 홈경기에 선발로 나서는 윌머 폰트. ⓒ 뉴시스 1일 KIA와 홈경기에 선발로 나서는 윌머 폰트. ⓒ 뉴시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KIA는 선두 SSG와 주말 원정 3연전을 치른다.


특히 2위 키움에 1.5경기차까지 좁혀진 SSG는 선두 수성을 위해 총력전을 벌일 태세다. SSG 역시 KIA와 주말 3연전에 윌머 폰트와 김광현 원투 펀치가 모두 출격 예정이다.


김광현과 폰트는 안우진, 요키시보다 더 위력적이다. 현재 김광현이 리그 평균자책점 1위, 폰트가 2위를 달리고 있다.


KIA는 당초 폰트와 맞대결은 피할 수 있었다. 하지만 지난달 30일 대전한화전이 비로 순연되면서 폰트의 등판 간격이 하루 밀렸고, 인천서 KIA를 상대하게 됐다. KIA로서는 어찌 보면 불운이다. SSG는 선발 원투 펀치가 나서는 반면 KIA는 에이스 양현종이 출격하지 못한다.


이제는 4위 자리를 걱정해야 되는 처지에 놓인 KIA가 SSG를 상대로 연패를 끊어내고 위기서 탈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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