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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룡 경찰청장 전격 사의…尹 '국기문란' 질타에 수습 차원


입력 2022.06.27 09:28 수정 2022.06.27 10:05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다음달 23일 퇴임 앞두고 스스로 물러나

오늘 행안부 '경찰통제안' 발표에 반발 성격도

김창룡 경찰청장이 6월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김창룡 경찰청장이 6월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김창룡 경찰청장이 27일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


경찰청은 이날 "김 청장의 사의 표명을 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0년 7월 취임한 김 청장은 임기가 다음달 23일까지로 한 달도 안 남은 상태였다.


김 청장의 사의표명은 표면적으로는 '치안감 인사 번복 사태'에 따른 책임 성격이 짙다.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국기문란"이라고 질타한 만큼 사태 수습 차원에서 자진 사퇴를 선언한 것이란 설명이다.


여기에 최근 행정안전부가 경찰 통제 방안을 추진하는데 따른 반발 성격도 작지 않다. 이미 김 청장은 행안부의 경찰국 신설 등 경찰 통제 방안에 일선 경찰의 반발이 커지자 "직에 연연하지 않고 역사에 당당한 청장이 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김 청장은 이날 오전 11시 예정된 이상민 행안부 장관의 경찰 '통제 강화 계획' 발표 이후 자신의 거취에 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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