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전장연, 용산역 출근길 도로 나흘째 기습점거 시위…이준석 "비문명적"


입력 2022.05.19 15:32 수정 2022.05.19 15:34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전장연 27일까지 출근길 행진 시위 예정

18일 서울 용산구 신용산역 인근에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회원들이 장애인권리예산 추경반영 촉구 출근길 행진을 하고 있다.ⓒ뉴시스 18일 서울 용산구 신용산역 인근에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회원들이 장애인권리예산 추경반영 촉구 출근길 행진을 하고 있다.ⓒ뉴시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19일 서울 용산구 일대에서 나흘째 출근길 도로를 기습 점거해 시위를 벌이면서 출근길 교통혼잡이 발생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런 일이 반복될수록 비문명적 시위 행태에 대한 시민들의 불만만 커질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경석 전장연 대표 등 전장연 활동가 10여명은 이날 오전 7시53분부터 서울 용산구 신용산역 인근 8차선 대로를 약 3분 동안 기습 점거했다. 박 대표는 횡단보도를 건너는 시민들에게 "시민 여러분 추가경정예산에서 장애인 관련 예산이 꼭 통과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외쳤다.


횡단보도 점거 과정에서 차선 일부가 통제되면서 운전자들 중 일부는 경적을 울리고, 고함을 치는 등 전장연에 항의했다. 이들은 앞선 사흘 동안에도 새 정부 추가경정 예산에 장애인 권리 예산을 반영해달라며 비슷한 시각 같은 장소에서도로 점거 및 행진 시위를 벌이고 있다.


전장연은 도로를 점거한 뒤 신용산역에서 삼각지역으로 약 600m를 도로로 이동해 삭발식을 진행했다. 이어 오체투지 방식으로 기어서 4호선 당고개행 지하철에 탑승했다. 이 시위로 약 3분 가량 지하철 운행이 지연됐다. 참석자들은 4호선 혜화역에서 하차해 마무리 집회를 이어갔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런 일이 반복될수록 비문명적 시위 행태에 대한 시민들의 불만만 커질 것"이라고 비판했다.ⓒ페이스북.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런 일이 반복될수록 비문명적 시위 행태에 대한 시민들의 불만만 커질 것"이라고 비판했다.ⓒ페이스북.

전장연 시위 방식을 비판해온 이준석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도대체 출근 시간대에 한강대로 횡단보도를 점거하면 시민들이 전장연의 요구에 더 긍정적인 인식을 갖게 될 거라는 생각을 하는 건가. 이런 일이 반복될수록 비문명적 시위 행태에 대한 시민들의 불만만 커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장연은 오는 27일까지 매일 오전 7시30분부터 신용산역 3번 출구 횡단보도에서 삼각지역 방면으로 행진 시위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1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 산에 2022.05.19  04:30
    **들이 **짓 하느라 고생이 많다.
    0
    0
1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