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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불체포특권 제한, 국힘이 당론 추진한다면 찬성"


입력 2022.05.17 03:45 수정 2022.05.16 23:38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당론 발의 못할 것…그분들, 여기서 한 말 저기서 한 말 다르기로 유명"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지난 11일 의원회관에서 열린 지방선거·재보궐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 및 공천장 수여식에서 인사말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지난 11일 의원회관에서 열린 지방선거·재보궐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 및 공천장 수여식에서 인사말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국민의힘의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제한 법안 발의 움직임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당론으로 정해서 추진한다면 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위원장은 16일 오후 SBS TV '8시 뉴스'에 출연한 자리에서 국민의힘을 향해 "(불체포특권 제한 법안을) 당론으로 정해서 추진하라. 내가 100% 찬성할 것"이라면서도 "내가 아는 국민의힘은 절대로 당론으로 발의하지 않는다"고 장담했다.


그러면서 "대장동 특검도 하자고 했는데, 국민의힘 관련자 부분은 뺀다거나 말도 안되는 조건을 내붙였다"며 "그분들은 여기서 한 말, 저기서 한 말이 다르기로 유명하지 않느냐"고 맞받았다.


성비위 사건으로 민주당에서 제명 조치된 박완주 의원 사태와 관련해서는 "잘못한 것은 잘못한 것"이라며 "박 의원의 경우, 제명 처리도 했으니 (당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이며, 재발 방지도 열심히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출마가 '방탄용 출마'라는 국민의힘의 비판을 향해서는 "빈총에는 방탄이 필요하지 않다"며 "국민의힘에서 (나에게) 사법적 굴레를 씌우려 노력했지만 수십 년간 실패했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국민의힘이 고발해놓고, 고발됐으니 피의자라고 한다. 자신이 손가락질해놓고 '손가락질 받는 사람'이라고 욕하는 꼴"이라며 "내로남불을 넘어선 적반하장·후안무치의 당"이라고 맹비난했다.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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