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cm 폭설 뚫고 왔는데 식당 문 닫아…CCTV 속 남성의 좌절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입력 2022.01.28 17:01  수정 2022.01.28 12:14

ⓒNicey's Eatery 인스타그램

"오시면 무료로 음식 대접해드립니다"


캐나다에 있는 한 식당 주인이 최대 55cm의 폭설이 내린 날 이곳을 찾아왔다가 닫힌 문을 보고 좌절한 손님을 찾고 있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CTV뉴스 토론토 등에 따르면, 앞서 17일 토론토의 한 식당은 폭설을 뚫고 이 곳을 방문했다가 문이 닫힌 것을 보고 돌아간 손님의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SNS에 올렸다.


영상을 보면, 폭설이 내린 이날 손님은 무릎까지 쌓인 눈을 뚫고 식당 출입구까지 걸어온다. 하지만 이 손님은 식당의 문이 열려있지 않은 것을 보고는 그 자리에서 머리를 만지며 털썩 주저앉는다.


ⓒNicey's Eatery 인스타그램

그렇게 주저앉은 모습으로 잠시 있던 그는 결국 현실을 인정하고 일어나 쓸쓸히 다시 쌓인 눈을 뚫고 돌아간다.


이 남성이 얼마나 먼 거리를 걸어왔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그가 느낀 상실감은 매우 컸을 거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남성의 좌절이 담긴 이 영상은 SNS상에서 큰 화제가 됐다. 해당 식당 측은 이후 이 손님에게 무료로 식사를 대접하고 싶다는 입장을 밝혔다.


식당 측은 "당신이 누구인지는 모르지만 우리는 당신을 애타게 찾고 있다"며 "곧 당신을 만나길 바란다. 오늘 당신이 먹고 싶었던 메뉴는 우리가 무료로 대접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수일째 이 손님을 찾고 있다. 이런 날씨에 우리 가게에 와서 먹고 싶어 했던 메뉴가 뭐였는지 궁금하다"며 "그에게 감사하다. 이번 일로 배우 감동받았다. 꼭 나를 만나러 왔으면 좋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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