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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용 오피스텔 ‘인기’ 속 12월 신규 분양 단지 눈길


입력 2021.12.07 13:18 수정 2021.12.07 13:18        곽태호 기자 (kwak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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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의 대체재로 떠오른 주거형 오피스텔의 열풍이 심상치 않다. 아파트 청약 문턱을 넘지 못한 수요자들이 오피스텔로 몰리면서 가격이 뛰고 있고, 정부의 규제 완화 방침에 건설사들도 공급을 늘리는 등 삼박자가 맞아 떨어지면서 열풍이 광풍이 된 것이다.


실제 최근 분양 시장에 선보인 주거용 오피스텔의 청약 경쟁률은 역대급이다. 아파트 대체재로 오피스텔을 선택하는 실수요자들과 청약과 대출 등 상대적으로 낮은 규제에 투자를 고려한 수요까지 몰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 지난 22일부터 청약 접수를 진행한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역 지웰에스테이트’는 144실 모집에 총 5,783건이 접수돼 평균 40.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지난 30일에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에서 공급한 ‘청라 한양수자인 디에스틴’ 역시 2만7,377건이 몰리며 평균 3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오피스텔에 대한 수요가 점점 늘어나면서, 오피스텔 매매가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오피스텔 규모별 매매가격 통계 분석 결과, 수도권에 위치한 전용면적 60∼85㎡ 오피스텔은 올해 1월 3억5,761만원에서 10월 3억9,235만원으로 9.7% 가격이 상승했다. 이는 타 면적 오피스텔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반면 원룸형으로 대표되는 전용 40㎡ 이하 오피스텔은 올해 0.83% 상승에 그쳐, 아파트를 대체할수 있는 투룸 구조의 오피스텔 인기가 가격에도 반영되고 있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상대적으로 규제에서 자유로운 점도 오피스텔 인기에 힘을 더하고 있다. 현재 오피스텔은 청약통장 없이 청약이 가능하며, 100% 추첨제 적용으로 당첨 확률이 높다. 또 대출도 아파트에 비해 수월하다. 투기과열지구 기준 아파트는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이 40%로 제한된다. 반면 오피스텔은 지역과 상관없이 LTV 최대 70%까지 적용되고, 의무거주기간도 따로 없어 상황에 따른 자유로운 자금 마련과 계획이 가능한 점이 장점이다.


또 추후 청약 시에는 무주택자로 인정받기 때문에, 오피스텔에 거주하면서 가점을 채워 아파트 청약에도 도전할 수 있어 2030 신혼부부 등이 오피스텔에 몰리고 있다.


주거용 오피스텔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대형건설사들도 속속 주거용 오피스텔 공급에 공격적으로 나서 눈길을 끈다. 아파트와 동일한 상품성은 물론, 브랜드 프리미엄까지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12월,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국제도시 C17-1-1BL에서 주거용 오피스텔 ‘청라국제도시 아이파크’를 분양한다고 밝혔다. 지하 6층~지상 42층, 2개 동 규모로 지어지며, 전용면적 24~84㎡로 구성한 오피스텔 총 1,020실로 조성된다.


청라국제도시에서도 내로라하는 입지에 들어서는 만큼 주거가치와 미래가치도 기대해볼만하다.


‘청라국제도시 아이파크’는 트리플 역세권으로 부상한 청라국제도시역도 도보로 이용이 가능하다.현재 공항철도를 이용할 수 있는 ‘청라국제도시역’은 9호선 직결 개통이 예정돼 있다. 여기에 7호선 청라연장선이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해 연내 착공 예정이다. 7호선 청라 연장선이 개통되면 청라국제도시역에서 서울 고속터미널역까지 이동시간이 20~30분 단축될 전망이다.


여기에 하나금융타운과 청라의료복합타운이 인접해 있으며 청라시티타워(예정), 국제업무단지(예정) 등 대형 개발사업들이 추진 중이거나 개발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향후 편의성 향상도 예상된다.


역대 최대 규모로 조성되는 스타필드 청라점(2024년 예정)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다양한 편의시설도 가까이서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신세계프라퍼티가 호텔과 테마파크, 쇼핑몰 등을 갖춘 ‘스타필드 청라점(가칭)’을 신세계 야구단 SSG랜더스의 돔 구장과 연계해 조성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이 일대가 청라국제도시를 대표하는 핵심 지역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청라국제도시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아이파크’ 브랜드 단지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42층 높이의 초고층 설계가 적용된 1,020실 규모의 대단지로 지어지는 만큼, 향후 청라국제도시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역 내 첫 번째 ‘아이파크’ 브랜드 단지라는 점을 고려해 단지 곳곳 브랜드 프리미엄을 느낄 수 있는 특화 설계도 적용한다. 오피스텔은 1인 가구를 위한 중문형 1.5룸부터 신혼부부와 어린 자녀를 둔 2~3인 가구를 위한 투룸형 등 다양한 평면으로 구성되며, 드레스룸과 테라스 등 특화 설계도 적용된다.


특히 일부 타입에서는 광폭 테라스가 배치돼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카페나, 정원, 운동공간 등으로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더욱이 직선거리 1㎞ 내 경인아라뱃길이 위치해 일부 세대에서는 탁 트인 바다 조망도 가능하다.


우수한 입지 여건에 브랜드 프리미엄까지 기대되는 ‘청라국제도시 아이파크’의 견본주택은 경기도 부천시 상동 일원에 마련돼 있으며, 오는 10일 오픈 예정이다.

곽태호 기자 (kwak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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