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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감성한 신임 단장 선임…조송화는 징계요청


입력 2021.11.27 15:18 수정 2021.11.27 15:18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무단이탈 조송화, KOVO 상벌위원회에 징계요청 정식회부

레베카 라셈 대신 터키리그 출신 달리 산타나 계약 추진

팀 쇄신에 나선 IBK기업은행. ⓒ KOVO 팀 쇄신에 나선 IBK기업은행. ⓒ KOVO

IBK기업은행은 11월 22일자로 공석인 알토스 배구단 단장에 감성한 부행장을 신임 단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알토스 배구단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팀 내 불화와 선수 무단이탈 등 문제에 대해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신임단장을 중심으로 팬들의 신뢰회복을 위해 선수단내에서의 소통 및 운영 체계 등 구단 체질개선과 근본적인 쇄신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알토스 배구단은 지난 1라운드 종료 직후부터 논의해왔던 레베카 라셈 선수에 대해 남은 시즌을 함께 소화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안타깝지만 외국인 선수 교체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구단은 비록 라셈 선수가 시즌 끝까지 함께하진 못하지만 그동안의 노고를 인정해 최대한 배려할 예정이며 라셈 선수도 마지막까지 경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알토스 배구단은 새로운 외국인 선수로 달리 산타나 선수와 계약 마무리를 앞두고 있다. 산타나 선수(26·미국)는 터키리그에서 활약했으며, 라이트와 레프트 포지션을 모두 소화할 수 있고 팀 내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어 구단은 팀 전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산타나 선수는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자가격리를 거치게 되며, 정규리그 3라운드부터 팀에 합류하게 된다. 자가격리 기간 동안 구단은 선수의 빠른 국내 적응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알토스 배구단은 최근 사태와 관련된 선수 및 감독과 팀 쇄신 방안 등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우선 조송화 선수에 대해서는 11월 26일 KOVO 상벌위원회에 징계요청을 정식회부 했으며, 이후 상벌위원회의 징계 결과를 토대로 구단 자체의 추가 조치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남원 전 감독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일들이 있었지만 그 동안 팀을 위해 힘써 준 점을 고려해 관련 문제를 매듭지을 예정이다.


정상적인 리그 참여 및 선수단 운영을 위해 불가피하게 임시로 팀을 맡고 있는 김사니 감독대행은 신임 감독 선임이 마무리 되는 대로 합당한 조치를 취할 것이며, 현재 신임 감독 물색 등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구단은 더욱 공정하고 합리적인 구단운영을 위해 배구단의 독립운영 방안 등을 검토하고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프로배구 관련 전문 인력 확충을 포함한 추가적인 쇄신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구단은 선수 보호와 관련해 이번 사태로 많은 선수들이 심적인 고통과 상처를 받고 있다고 밝히면서 전문 심리상담가의 상담 프로그램을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구단 관계자는 “이번 사태에 대해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리며 여자배구발전과 구단 정상화를 위한 앞으로의 구단의 노력과 조치를 지켜봐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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