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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측, 김어준 '이재명 지지' 호소에 "마이크 놓고 캠프가라"


입력 2021.10.25 14:08 수정 2021.10.25 14:09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이낙연 캠프' 공보단장 지낸 정운현

"김어준, 이재명 지지 호소 옳지 않아"

金 "李, 혼자서 여기까지 온 사람…도와줘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이낙연 전 대표가 24일 오후 종로구 안국동의 한 찻집앞에서 회동 후 손을 맞잡고 나서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이낙연 전 대표가 24일 오후 종로구 안국동의 한 찻집앞에서 회동 후 손을 맞잡고 나서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대선 경선 캠프에서 공보단장을 맡았던 정운현 전 국무총리실 비서실장이 이재명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를 공개적으로 호소한 방송인 김어준 씨를 향해 "정 돕고 싶으면 방송을 그만두고 이재명 캠프로 가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정 전 실장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유력한 방송인으로 불리는 김어준 씨가 이재명 후보를 공개 지지, 호소한 것은 옳지 않다"며 이같이 쏘아붙였다.


그는 "이미 친이재명 방송을 해왔고, 향후에도 공정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며 "이번 기회에 마이크를 놔야 한다"고 거듭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정 전 실장은 "우리 헌법은 사상의 자유,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다. 누구든 자유로이 정치적 의사를 표현할 수 있고, 특정 정치인을 지지할 수도 있다"며 "단, 여기서 언론인은 예외"라고 했다.


앞서 김 씨는 지난 22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딴지 방송국' 영상에서 이 후보에 대해 "혼자 여기까지 온 사람"이라면서 "지금부터는 당신들이 도와줘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돈, 줄, 백으로부터 도움을 받지 않고 자기 실력으로 돌파하는 길로 가는 사람은 어렵고 외롭다. 그 길로 대선 후보까지 가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며 "그래서 이재명이 우리 사회 플랫폼이 될 자격이 있다"고 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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