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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자리 바꾼 삼성·kt, 남은 일정은?


입력 2021.10.24 00:06 수정 2021.10.24 09:20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삼성, kt와의 최종전서 승리하며 순위 역전 성공

다음 주 일정상 유리한 팀은 4경기만 남겨둔 삼성

선두 등극에 성공한 삼성. ⓒ 뉴시스 선두 등극에 성공한 삼성. ⓒ 뉴시스

바뀌지 않을 것 같았던 KBO리그의 1위 자리에 결국 변동이 생기고 말았다.


삼성은 2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와의 홈경기서 홈런 3방을 앞세워 4-0 승리를 거뒀다.


전날 경기에서도 4-2 승리를 거뒀던 삼성은 kt와의 잔여 2경기를 모두 쓸어 담으면서 선두 등극에 성공, 1경기 차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삼성은 지난 6월 24일 잠시 선두 자리에 오른 바 있다. 하지만 kt가 다시 1위를 탈환했고 이후 1위 자리는 단 한 번도 바뀌지 않았다.


kt는 정규 시즌 우승의 가늠자 중 하나인 50승, 60승, 그리고 70승까지 선착하면서 독주 행보를 내딛었다. 그러나 10월 들어 급격한 부진에 빠지면서 2위권의 추락을 허용했고 정규 시즌 종료 일주일을 남겨두고 선두 자리를 뺏기고 말았다.


삼성보다 많은 경기를 치러야 하는 kt. ⓒ 뉴시스 삼성보다 많은 경기를 치러야 하는 kt. ⓒ 뉴시스

물론 삼성 역시 이제 막 선두를 탈환했기 때문에 순위 수성을 장담할 수 없다. 결국 잔여 경기 일정에 따라 한국시리즈 직행 여부 또한 갈릴 전망이다.


1경기 앞선 삼성은 이제 4경기, kt는 6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삼성은 24일 SSG전을 통해 올 시즌 홈 마지막 경기를 치르고 27일 키움(원정), 그리고 29일과 30일 NC 원정을 통해 모든 일정을 마무리한다.


삼성은 SSG전에서 6승 3무 3패, 키움전 8승 7패, NC전에서는 10승 4패의 상대전적을 보였다. 문제는 3팀 모두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고 있는 중위권 팀들이라는 점이다. 즉, 매 경기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공교롭게도 kt 역시 삼성과 만났던 상대들과 매치업을 벌인다. 변수는 6경기 중 4경기나 배치된 홈경기다.


kt는 일단 키움을 홈으로 불러들인 뒤 27일부터 NC와의 3연전에 돌인합니다. 이후 다시 키움을 만난 뒤 SSG와 최종전을 치르는 일정이다.


다만 삼성이 주중 이틀을 쉬는 대신 kt는 수요일부터 토요일까지 5연전을 치러야하기 때문에 체력적 부담에 놓일 수밖에 없다. 끝까지 알 수 없는 선두 경쟁은 시즌 최종전까지 가서야 판가름 날 전망이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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