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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동유럽 물류강국 폴란드 진출방안 지원


입력 2021.09.07 15:49 수정 2021.09.07 15:49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8일, 온라인 투자설명회 개최

교역 증가세, 그단스크 항만·물류인프라 등 소개

해양수산부가 폴란드 해운물류시장 진출을 위한 온라인 투자설명회를 8일 개최한다.


ⓒ해수부 ⓒ해수부

폴란드 물류시장의 최신 시장정보와 투자정보를 공유하고, 관련 기관·기업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한 목적에서 이번 설명회가 추진됐다.


해수부는 그간 2011년부터 투자 전망이 밝은 해외시장을 선정해 매년 해외사업 투자설명회를 개최해왔다.


이를 통해 베트남·인도네시아·태국 등 신남방 국가를 비롯한 23개국의 현지 제도, 투자 전망 등 정보를 제공해왔다. 또 국내 해운물류기업이 화주기업과 관계를 형성하고 외국의 유관기관과 직접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 원활한 해외 진출을 지원했다.


올해는 유망한 해외시장으로 폴란드를 선정했다. 폴란드는 발틱해 유일의 부동항(不凍港, 얼지 않는 항구)이자 동유럽에서 가장 많은 물동량을 처리하는 ‘그단스크(Gdańsk)항’이 있는 해상 운송의 중심지이며, 시베리아횡단철도·중국횡단철도 등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광역철도망의 주요 거점이다.


우리나라와의 교역도 증가하는 추세인데, 최근 10년간 폴란드와의 수출입 무역액은 연평균 4.2% 증가했으며, 2020년 기준으로 폴란드는 우리나라가 7번째로 많은 무역 흑자를 낸 상대국이기도 하다. 이 같은 추세에 따라, 최근 폴란드 시장으로 진출하려는 우리나라 제조·물류기업들의 움직임도 증가하고 있다.


이번 투자설명회에서는 폴란드 당국 관계자가 직접 폴란드 ‘카토비체 경제특별구역’과 ‘그단스크 항만·물류 인프라’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이어 폴란드 투자무역청에서 한국기업의 폴란드 진출 현황과 지원정책에 대해서 안내하고, 현지 진출 물류기업인 ‘PGL사’와 ‘MTL사’에서 폴란드 물류시장의 특성과 전망에 대해서도 발표할 예정이다.


아울러 각각의 주제발표와 함께 학계·부산항만공사·한국국제물류협회 등 국제 물류시장 투자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된 토론단이 심화 토론을 진행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이번 투자설명회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 많은 물류기업이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실시간 온라인 회의로 진행된다.


관심이 있는 국내 해운물류기업과 화주기업은 온라인 영상회의 프로그램인 줌(Zoom)을 통해 8일 오후 2부터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투자설명회에 참가할 수 있다.


해양수산부는 당일에 참여하지 못하는 기업들을 위해 투자설명회의 내용을 ‘국제물류투자 분석·지원센터’ 유튜브 채널에 29일까지 2주간 게시할 예정이다.


박영호 해수부 항만물류기획과장은 “이번 투자설명회에 폴란드 현지 관계자가 직접 나서는 만큼, 국내 물류·화주기업에 실질 도움이 되는 생산적인 논의가 이루어질 것”이라며 “설명회 이후라도 해외물류시장 진출 지원이 필요한 기업은 해외 진출지원 전담기관인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국제물류투자분석·지원센터를 찾아달라”고 전했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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