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시작…대상자 예년수준 축소
독감(인플루엔자)백신 관련 이미지. 사진과 기사내용은 서로 관련 없음 ⓒ픽사베이
정부가 국민 1460만명을 대상으로 독감백신 무료접종을 시작한다. 대상자는 생후 6개월부터 만 13세 사이 어린이와 임신부, 만 65세 이상 어르신이다.
6일 질병관리청은 오는 14일부터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을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접종 대상자는 전 국민의 약 28%에 해당하는 약 1460만명이다. 이들은 인플루엔자 4가 백신을 맞게 된다.
접종대상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와 증상이 유사한 인플루엔자 환자 발생 방지를 위해 무료접종 대상자를 한시적으로 늘렸던 지난해보다는 줄어 들었다.
코로나19 위기기 시작됐던 지난해에는 추경 편성 여파로 만 14∼18세 청소년과 만 62∼64세 어르신까지 독감백신 무료 접종 대상에 포함됐다. 하지만 올해에는 예년과 같은 대상군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첫날인 14일에는 면역 획득을 위해 백신을 2회 맞아야 하는 어린이가 우선 접종 대상이다. 임산부도 같은 날 무료 접종을 맞을 수 있다.
특히 생후 6개월에서 만 8세 대상자 가운데 생애 처음으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받은 어린이는 최초 접종 이후 4주 뒤에 추가로 주사를 한 번 더 맞아야 한다. 인플루엔자 백신을 1회만 맞으면 되는 만 13세 이하 어린이는 다음 달 14일부터 접종이 가능하다.
다음 달 12일부터는 만 65세 이상 어르신들이 무료접종 대상으로 분류된다. 만 75세 이상은 내달 12일, 만 70∼74세는 18일, 만 65∼69세는 21일부터 순차적으로 주사를 맞을 수 있다.
접종 대상자는 예년 수준으로 축소됐지만 독감백신 공급량은 2680만도스를 기록했다. 1도스는 1회 접종분을 의미한다. 2019∼2020년 절기 백신양인 2391만도스 대비 289만도스 늘어난 규모다.
날짜별 분산접종을 위해 어르신 예방접종은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시스템과 콜센터에서 예약할 수 있다. 의료기관 방문을 통해서도 예약이나 접종이 가능하다.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코로나19 예방접종과 인플루엔자 접종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했다"며 "2020∼2021절기 인플루엔자 발생이 급감한데다 올해에도 예년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되는 점도 반영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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