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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형수 쌍욕' 이재명, 막가는 인생에 팬덤 생겨나 신기"


입력 2021.07.26 00:30 수정 2021.07.25 22:03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이재명 '백제불가론', 지역갈등 역이용

李, 지역갈등 부추겨 후보 되고자 한다

저렇게 막살아도 국민들이 찍어줄까

막가는 인생에도 팬덤층 생겨 의구심"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5선 중진 홍준표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겨냥해 '형수 쌍욕', 무상연애에 지역갈등까지 부추기고 있다며, 막가는 인생을 살아도 팬덤층이 생겨나는 게 신기하다고 일갈했다.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은 25일 SNS에 "이재명 후보가 호남 후보 불가론을 강조하다보니 1500년전 역사까지 소환해 '백제불가론'을 외쳤다"며 "민주당이 그토록 외치는 지역갈등 해소를 역이용해보려는 경선 전략의 일환"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이재명 지사는 지난 23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민주당에 훌륭한 분들이 많이 출마했는데 그 중에서 지사가 왜 필승 카드라 생각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한반도 5000년 역사에서 소위 백제, 호남 이쪽이 주체가 돼서 한반도 전체를 통합한 예가 한 번도 없다"며 "현실적으로 이길 카드가 뭐냐 봤을 때 제일 중요한 게 확장력이고, 전국에서 골고루 득표받을 수 있는 후보는 나라는 생각"이라고 답했다.


이를 놓고 경쟁자인 이낙연 의원과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호남 후보'가 확장력이 없다는 의미라며, 지역주의를 소환했다고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이낙연 의원측 배재정 대변인은 "중앙일보 기사를 본 사람이라면 삼척동자라도 이재명 후보가 지역주의를 이용하고 있다는 생각을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 홍준표 의원도 이재명 지사가 지역주의를 이용하고 있다는 해석에 힘을 실은 것으로 보인다.


홍 의원은 "형수 쌍욕에 무상연애에 이제는 지역갈등까지 부추겨 경선 후보가 돼보고자 하는 이재명 후보를 바라보면서 대통령을 하고자 하는 사람이 저렇게 인생을 막살아도 국민들이 찍어줄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문득 들었다"며 "좌충우돌 막가는 인생을 살아도 일정한 팬덤층이 생겨나는 게 참으로 신기하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무덥고 짜증나는 여름날, 국민과 민주당 지지층을 더욱 힘들게 하는 이재명 후보이지만 그가 민주당 후보가 되면 우리는 참 좋다"며 "크게 힘들이지 않고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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