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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중진과 각 세운 이준석 "윤석열에 꽃가마? 선명하게 반대"


입력 2021.07.23 09:41 수정 2021.07.23 09:42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서울시장 선거에서 교훈 얻어야"

"당 밖 인사 밀던 분들, 결코 잊지 않았다"

국민의힘 이준석대표가 지난 22일 오전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DMC타워에서 열린 중소상공인 자영업자-국민의힘 현안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국민의힘 이준석대표가 지난 22일 오전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DMC타워에서 열린 중소상공인 자영업자-국민의힘 현안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3일 "당외주자의 바짓가랑이를 붙잡아야 한다느니 모셔와야 된다느니 꽃가마를 태워야 된다느니 하는 주장에 선명하게 반대한다"며 "흔들림 없이 가겠다"고 밝혔다.


5선의 정진석 의원이 "윤석열을 우리 당이 보호하지 않는다면, 어느 누가 우리를 위해 싸워 줄 것인가"라며 이 대표를 압박하자, 이에 정면 반박한 것이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울시장 선거에서 모두가 배웠어야 하는 교훈은 당이 중심을 잃고 흔들리지 않으면 어떤 선거도 이길 수 있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4번으로 나가면 이기고 2번으로 나가면 진다'와 같은 허무맹랑한 이야기에 당내 의원 다수는 부화뇌동했지만, 중심을 잡고 낚이지 않았던 당원들과 국민들이 주역이었던 승리"라고 했다.


이 대표는 "재미있는 것은 다들 낚였기 때문에 오세훈 캠프에 평소보다 빈 공간이 많이 생겼고 그 빈공간을 젊은 세대가 채워서 우리는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었다"고 했다.


지난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당내 후보가 아닌 안철수 후보를 지지한 일부 당내 세력을 겨냥한 것이다.


그는 "지난 서울시장 선거에서 당 밖의 인사를 밀기 위해 오세훈 시장과의 개인적인 인연도 다 버리고 압박하다가 나중에는 단일 후보가 확정된 뒤에는 유세차에 올라 오려고 하셨던 분들, 이긴 선거였기 때문에 당원들과 국민들이 웃고 지나간 것이지 결코 잊지 않았다"며 "당연히 그 당시 캠프의 젊은 인사들은 모두 분개했다"고 경고했다.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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