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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대선버스' 타라는 이준석에…'尹 측근' 장예찬 "택시 직행도 가능"


입력 2021.06.14 13:43 수정 2021.06.14 13:43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尹은 버스비 '두둑…먼저 출발하면 기사만 손해"

"택시 타고 목적지 직행도 가능한데 으름장?"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왼쪽)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 ⓒ데일리안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왼쪽)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 ⓒ데일리안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측근으로 알려진 시사평론가 장예찬씨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8월 대선버스론'에 "먼저 출발하면 버스 기사만 손해"라며 "택시 타고 목적지로 직행할 수 있는 사람에게 언제 들어오라고 으름장을 놓을 필요가 없다"고 반박했다.


장씨는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서로를 견제할 때가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에 출연해 국민의힘 안에서 대선 경선을 치르기 위해서는 '8월 중순' 즈음에는 입당해야 할 것이라는 점을 명확히 했다.


그는 "제가 일정을 제시할 수밖에 없는 것은 당 밖에 훌륭한 주자분들이 많이 있고, 그 분들 입장에서는 어떤 식으로든지 가이드라인을 원할 것"이라며 "8월 중순, 말이면 어떤 정치적 결정 내리기에 많은 분들에게 충분한 시간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했다. 8월 중순, 말이면 어떤 정치적 결장을 내리기에 많은 분들에게 충분한 시간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장씨는 윤 전 총장을 '버스비를 두둑하게 낼 손님'에 비유하며 "지금 국민의힘 후보군(홍준표 전 대표 포함) 중에서 자력으로 10% 이상을 받는 사람도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갤럽이나 4대기관 공동 조사 같은 전화면접 기반의 결과로 보면 윤 총장을 제외한 범야권 후보 지지율을 전부 합쳐도 10%를 넘기지 못한다"며 "버스비 두둑하게 낼 수 있는 손님이 한 명도 없는데 먼저 출발하면 버스 기사만 손해"라고 주장했다.


장씨는 "국회의원은 대선 주자에게 정치적 명운을 걸 수밖에 없다. 간이 지날수록 더 많은 국회의원들이 강력한 대선 주자를 따를 것"이라며 "국회의원 그 누구도 당 대표를 바라보고 정치하지 않는다"고 경고성 메시지를 보냈다.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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