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의료환경개선 ´남북의료협력재단´ 창립된다

입력 2006.06.04 11:52  수정

한나라당 정의화 의원 주도, 박원순 아름다운재단상임이사 등 동참

"기존의 긴급구호물자 지원서 벗어나 병원건립 등 중장기 계획 추진"

한나라당 정의화 의원.
북한 주민들의 보건의료 환경 개선을 위한 사단법인 ‘남북의료협력재단’이 8일 각계 인사들의 참여 속에 서울 여의도 렉싱턴 호텔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공식 활동에 들어간다.

한나라당 정의화 의원은 4일 “현재 북한은 열악한 의료체계로 인해 ▲높은 영아사망률 ▲짧은 평균수명 ▲후진국형 전염병 만연 등 경제 자생에 필요한 노동력이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통일 이후 선진 보건의료 환경 조성을 위해 기존의 단기적인 긴급구호 물자 지원 등의 방식에서 벗어나 중장기적인 계획 마련이 필요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사단법인 ‘남북의료협력재단’은 간호사, 의료기사, 의무행정요원 등 남북간 의료 인력의 교류를 비롯해 병원건립과 의료기기 및 장비 제공 등 의료지식 및 시스템 지원 등을 통해 북한의 의료 인프라 개선에 주력한다는 방침.

재단은 또 남북간 의료 협력과 관련한 조사‧연구와 정책대안 제시, 세미나 및 공청회 개최 등의 활동도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대한약사회, 대한간호협회, 한국제약협회 등 관련단체들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대북 의료지원 사업에 나설 예정이다.

재단 이사장은 정 의원이 맡으며 김정배 고구려연구재단 이사장, 김성훈 상지대 총장, 이성춘 전 고려대 석좌교수, 서영훈 신사회공동선운동연합 상임대표, 이병웅 한서대 교수, 박원순 아름다운재단 상임이사, 대북지원단체인 나눔인터내셔날의 이윤상 대표 등도 이에 동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정치인 중에서는 열린우리당 배기선 임종석 의원과 의사 출신의 한나라당 안명옥 의원 등이 동참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정 의원은 지난해 문을 연 북측 개성공단 내 최초의 의료기관 ‘개성병원’ 입주자로 선정된 부산 YMCA그린닥터스의 공동의장 자격으로 5일 그린닥터스의 대북 의약품 지원행사 참석차 개성을 방문, 60만 달러 상당의 의약품을 북한에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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