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장 후보자에 안덕수 서울청장
임광현 "새 형사법 체계 조속히 안착"
대장동 의혹엔 "검증 때 감안…청문회서 소명"
(왼쪽부터) 이용철 법무부 장관 후보자·안덕수 국세청장 후보자·최인호 신임 정무수석 ⓒ청와대
이재명 대통령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이용철 방위사업청장을, 국세청장 후보자에 안덕수 서울지방국세청장을 지명했다. 신임 정무수석비서관에는 최인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내정했다.
임광현 대통령 비서실장은 6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번 인사는 국민의 목소리를 더 많이 듣고 소통하겠다는 의지로, 국민의 삶 속에 정책 변화의 효능감이 체감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자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출신으로, 참여정부 민정수석실에서 민정2비서관과 법무비서관을 지냈다. 임 실장은 "법조인이면서도 방산 개혁 등 다양한 행정 경험을 갖춘 만큼, 새로운 형사법 체계를 조속히 안착시키고 누구도 소외되거나 억울한 일을 겪지 않는 공정한 법무 행정을 구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안 후보자는 국세청 조사국장과 징세법무국장, 납세자보호담당관 등을 거친 세무행정 전문가다. 임 실장은 "성실하게 세금을 내는 국민이 손해 보지 않도록 악의적 탈세와 숨긴 재산은 끝까지 추적해 조세 정의를 실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최 내정자는 부산 사하구갑에서 재선한 의원 출신으로 민주당 최고위원과 수석대변인 등을 지냈다. 임 실장은 "더 낮은 자세로 여야, 국민과 소통하며 국민이 하나 되는 정치를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임 실장은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야권이 제기한 이 후보자의 대장동 사건 연루 의혹에 대해 "검증 때 감안이 됐고, 자세한 내용은 청문회 때 본인이 소명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답했다. 그는 이 후보자가 "방위사업청장으로 근무하면서 개혁성과 행정력 등을 인정받은 분"이라며 "바뀐 형사사법체계를 정착시킬 수 있는 적임자로 봤다"고 했다.
여당 초선 의원 출신 인사들이 법무장관 후보로 거론됐다가 방향이 바뀐 배경을 묻자 "적임자를 뽑기 위해 다양한 많은 분에 대한 검증이 있었다"고 했다.
홍익표 정무수석의 사의 배경에 대해서는 "지난 1년간 불철주야로 업무에 매진해 주셨고 많은 성과도 내주셨다"며 "그런 부분들을 바탕으로 본인의 의사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낙마한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 자리가 이번 인선에서 제외된 것과 관련해 현 장관 유임 여부를 묻자 "지금 이 자리에서 말씀드리는 건 적절치 않은 것 같다"고 했다. 비서관급 추가 인사 시기에 대해서는 "검토가 되는 대로 업무의 연속성, 개혁의 성과, 국민들의 체감을 위해 필요한 경우 적절한 시점에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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