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박정천·김여정, 남부국경 요새화 현장 시찰…"도발 땐 즉시 반격"

이바름 기자 (right@dailian.co.kr)

입력 2026.10.21 15:52  수정 2026.10.21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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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천 "국경선 어디까지인지 우리가 더 잘 알아"

"설전 벌리고 있을 때 아냐…군사행동으로 대응"

김여정 "우리 새 화력구분대들, 사격진지 차지"

박정천 북한 국방성 고문이 지난 20일 남부국경 요새화 공사 현장의 주요 지점들을 리일환 노동당 비서와 김여정 당 부장, 인민군 총참모부 주요 지휘관들과 함께 시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1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북한 군부 핵심인 박정천 국방성 고문이 20일 남부국경 요새화 공사현장의 주요 지점들을 현지시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1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현지시찰에는 리일환 노동당 비서와 김여정 부장,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주요 지휘관들이 동행했다.


박 고문은 현장에서 "지금 저 눈앞의 불량배무리들은 우리 군대가 정상적인 국경강화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하고 있는 차단물 공사를 도발의 빌미로 삼으려고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저것들이 주장하고 있는 우리 군인들의 '월선'이라는 것은 불순한 목적을 추구하기 위해 정세악화의 책임을 우리에게 넘겨씌워보려는 의도적이며 계획적인 억지주장"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가의 국경선이 어디까지인지는 그 누구보다 우리 군대가 더 잘 알고 있으며 우리는 제땅에서 자기 할 바를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박 고문은 "적이 경고방송과 경고사격에 이어 앞으로 우리 군인들을 향해 실제 안전을 위협하는 도발을 해올 때에는 절대로 용납하지 말고 즉시 반격해야 한다"며 "이제는 설전을 벌리고 앉아있을 때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선의 국경무력은 추악한 적의 망동질에 매우 능숙하고 전문적이며 압도적인 군사행동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부장은 "우리 군사지도부는 저 불량배무리들이 우리의 새로운 화력구분대들이 사격진지를 차지한 것을 알게 만들어야 한다"면서 "국가수반은 령토주권(영토주권)을 행사하는 데서 단 한 치의 양보도 없어야 하며 적대국가와의 국경선을 가장 영구적인 선으로 만들데 대하여 명령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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