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점식, 김민석 향해 "정쟁 넘어 탄핵 국감 만들어…조희대 탄핵 조속히 결론 내라"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입력 2026.10.18 11:56  수정 2026.10.18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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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층 결집 위해 '탄핵' 카드 꺼내 들어"

"金, 본인이 내뱉은 발언에 책임 져야 할 것"

전작권 전환 문제 관련 "일정 재검토해야"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 추진 여부에 대해 조속히 결론을 내리라"고 촉구했다. 민주당이 조 대법원장 탄핵 추진 논의를 공식화한 가운데 이를 압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18일 국회에서 국정감사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김 대표는 정쟁 국감의 차원을 넘어 탄핵 국감을 만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정부·여당의 지지율이 추락한 원인은 민생파탄, 외교난맥, 인사참사다. 모두 본인들의 무능이 자초한 결과"라며 "그런데 김 대표는 본인들이 초래한 민생파탄과 외교안보 위기에서 국민의 관심을 돌리고, 지지층을 다시 결집시키기 위해 '탄핵'이라는 카드를 꺼내 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책과 실력으로 위기를 타개하기보다는, 국가기구의 정상적인 가동을 멈춰 세우는 탄핵이라는 비상수단을 지지율 반전에 동원하겠다는 것"이라며 "국민과 국가보다 본인들의 정파적 이익을 우선시하는 이기적인 정치 행태"라고 비판했다.


그는 "김 대표는 본인이 내뱉은 발언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며 "탄핵할지 말지 본인들의 정치적 치적만 재면서 탄핵 정국의 혼란을 장기화하는 것은 집권여당으로서 대단히 무책임한 처사다. 사법부와 대한민국의 운명을 본인들의 정치적 볼모로 잡아두지 말라"고 말했다.


민주당이 실제 탄핵안을 발의할 경우에는 "실제로 발의하겠느냐는 부분에 대해서는 여러 예상이 엇갈리고 있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탄핵소추와 탄핵을 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 원내대표는 이재명 정부의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문제와 관련해서는 "전작권 전환은 시기가 아니라 능력이 기준이어야 한다"며 "정부 여당은 전작권 전환을 대통령 임기시간표에 억지로 맞추려는 시도를 중단하고 미국과의 충분한 협의로 전작권 전환 일정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감정적 구호를 남발하고 임기 내 치적으로 써먹을 궁리만 하는 건 위험천만한 일"이라며 "이 정부의 아마추어 맹동주의가 국가 안보까지 망쳐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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